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대, 충북 청주서 목격 신고…현재 행방 묘연

2026-04-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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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자 “늑대가 돌아다니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 있는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대전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주 지역에서 늑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후 6시 50분쯤 '오늘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시목리에서 늑대가 돌아다니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모습 / 대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 있는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대전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주 지역에서 늑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후 6시 50분쯤 "오늘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시목리에서 늑대가 돌아다니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모습 / 대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한 가운데 인접한 충북 청주 지역에서 늑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50분쯤 "오늘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시목리에서 늑대가 돌아다니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에서 늑대 봤다는 신고 접수돼

당시 신고자는 경찰에 "뒤늦게 뉴스를 본 뒤 신고하게 됐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점은 대전 오월드에서 직선거리로 약 23㎞ 떨어진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드론 등을 투입해 일대 수색을 벌였으나 탈출한 늑대를 발견하지 못하고 9일 오후 8시 16분쯤 수색 작업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충청북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색 도중 대전에서 목격 신고가 또 들어왔다"라며 "청주 신고 건은 오인 신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는 2세 수컷으로 이름은 '늑구'이다.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쯤 오월드 사파리 울타리를 탈출해 30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늑대)

늑대는 개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뛰어난 지능과 강한 사회성을 지닌 동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북반구의 숲과 초원, 산악 지역 등에 서식하며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간다.

늑대는 날렵한 체형과 예리한 감각을 갖추고 있어 사냥 능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특히 청각과 후각이 발달해 먼 거리의 먹잇감도 감지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달리며 협력 사냥을 펼치는 특징이 있다. 회색빛 털을 가진 개체가 가장 흔하지만 지역에 따라 흰색이나 검은색 털을 가진 늑대도 존재한다.

늑대는 무리를 이뤄 생활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이다. 보통 한 쌍의 우두머리와 그 자손으로 구성된 가족 단위의 무리를 형성하며 각 개체는 역할과 서열에 따라 행동한다. 이런 조직적인 구조 덕분에 사냥 효율이 높고 새끼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늑대는 의사소통을 위해 다양한 울음소리와 몸짓을 활용하는데 특히 울부짖는 소리는 무리 간의 위치를 알리거나 영역을 표시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또한 늑대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초식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해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며 건강하지 않은 개체를 우선적으로 사냥해 전체 개체군의 건강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개발과 서식지 파괴, 밀렵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 수가 감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늑대의 생태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보호와 복원에 대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으며 자연과 공존해야 할 상징적인 야생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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