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아내, 남편 흉기로 살해한 뒤 사망…부산 아파트서 참극
2026-04-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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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부산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40대 여성도 사망했다. 이들은 최근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아파트서 40대 남성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22분쯤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한 아파트 복도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은 범행 이후 사망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이 수개월 전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는 40대 여성이 모친과 함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혈흔의 흔적 등을 토대로 40대 여성이 남편인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두 사람이 다투던 중 아내가 남편을 찔러 살해했고 (이후) 아내는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흉기 사건에 우려 목소리 커져
한편 최근 전국 곳곳에서 흉기를 이용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누구나 오가는 일상적 공간에서조차 예기치 못한 범죄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번의 사건이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는 만큼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제는 사건이 발생한 뒤 처벌을 강화하는 수준을 넘어 범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흉기 소지와 유통에 대한 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정비하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역 사회 차원의 대응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위기 상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 체계 등을 함께 보완해 잠재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