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 가뭄 단비” 곡성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영농 현장 맹활약
2026-04-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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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농협중앙회 곡성군지부 영농지원 발대식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곡성군이 극심한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현장의 든든한 일꾼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 발대식 열고 영농 현장 투입… 성실한 태도에 농가 '호평'
10일 곡성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곡성군지부는 이날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영농지원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농번기 일손 돕기에 나섰다. 행사에는 곡성군청과 농협 관계자,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결의를 다진 후 곡성읍 신리의 한 농가로 이동해 딸기 모종 제거 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 자리에는 곡성군이 선발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30명이 함께 투입되어 작업 전 과정에서 성실한 태도를 보여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3개 농협 연계 공공형 사업… 맞춤형 순환 배치로 효율성 극대화
곡성군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곡성·옥과·석곡농협 등 관내 3개 농협을 운영 주체로 삼아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필요한 농가에 적재적소 공급하는 방식이다. 특정 농가에 인력이 편중되지 않도록 근로자들을 순환 배치하여 형평성을 맞추고 농작업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꼼꼼한 관리와 상생 프로그램… "안정적 정착 돕는다"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라오스 현지 선발과 면접, 사전 교육부터 입국 후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군이 직접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아울러 타국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근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지역 문화탐방, 단합행사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업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