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를 돌돌 말아보세요…알아두면 살림 난이도가 확 달라지겠어요
2026-04-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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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젓가락+고무줄, 임시 도구로 간단 완성!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컵이나 입구가 좁은 병은 아무리 수세미를 넣어도 구석까지 닦기 어렵다. 이럴 때 별도의 도구를 사지 않고도 집에 있는 수세미 하나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살림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수세미 활용법'이다.

이 방법은 텀블러나 입구가 깊은 컵 등을 닦을 때 마땅한 솔이 없어 곤란한 상황에서 응급처치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다. 준비물도 간단하다. 집에 흔히 있는 수세미와 나무젓가락, 그리고 고무줄 정도면 충분하다.
먼저 수세미를 준비한다. 스펀지형 수세미처럼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는 제품이라면 커터칼을 이용해 수세미에 네다섯 개 정도의 칼집을 낸다. 이때 완전히 잘라내지 않고 표면에 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수세미가 더 유연하게 벌어진다.
다음으로 칼집을 낸 수세미를 돌돌 말아준다. 잘 말리는 얇은 수세미라면 칼집 없이 말아주면 된다. 이후 말아놓은 수세미 중앙의 공간에 나무젓가락과 같은 긴 막대를 꽂아 넣는다. 마지막으로 고무줄을 이용해 수세미가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 고정하면 간이 세척 도구가 완성된다. 젓가락은 손잡이 역할을 하고, 수세미는 솔처럼 작용해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컵이나 텀블러 내부를 효과적으로 닦을 수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즉각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외출용 텀블러나 물병은 입구가 좁고 깊은 경우가 많아 일반 수세미로는 세척이 쉽지 않은데, 이처럼 간단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면 구석까지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물론 입구가 좁은 병이나 컵을 세척할 때는 굵은소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과 함께 넣고 흔들어주면 마찰 작용으로 내부 오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이 방법은 재질에 따라 흠집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텀블러 세척법도 알아두자. 텀블러를 세척할 때는 단순히 내부만 닦는 것보다 뚜껑과 고무 패킹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뚜껑 안쪽에 있는 실리콘 패킹은 분리해 세척하지 않으면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세척 후에는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결합하는 것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뜨거운 음료를 자주 담는 경우 내부에 냄새가 배일 수 있어 주기적으로 베이킹소다나 식초 등을 활용한 세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수세미 자체의 관리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수세미는 물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 위험이 높은 도구 중 하나다. 사용 후에는 깨끗이 헹군 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일정 기간 사용한 수세미는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바람직하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던 수세미 하나만으로도 세척이 어려웠던 상황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언젠가 깊은 텀블러나 컵을 눈앞에 두고 난감해지는 순간이 온다면, 수세미를 돌돌 말아보는 노하우를 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