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 유치, “왜 포항이어야 하나?”

2026-04-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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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유치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포항시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OP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유치 전략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포항시
포항시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OP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유치 전략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포항시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왜 포항에 유치돼야 하나?"

포항시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OP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유치 전략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주재로 포항시 관련 부서와 경상북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30여 명이 참석했다.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초대형 국제회의인 COP 유치를 위해 숙박과 교통, 보안 등 도시 전반의 수용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부족한 인프라에 대해서는 인근 도시와의 연계나 분산 개최 방안 등 현실적인 대안도 검토됐다.

또 포항의 산업구조 전환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도 제시됐다.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블루카본 등 산업·기술·해양 자산을 활용해 ‘탄소중립 도시’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왜 포항인가’를 입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의제와 도시 서사를 구체화할 필요성도 제시됐다.

앞서, 포항시는 포항시 이·통장연합회 2월 월례회에서 COP 유치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공유하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에 나섰다.

COP는 각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등 수만 명이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올해 제31차 총회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COP 유치를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국제회의 산업(MICE) 활성화를 도모한다 목표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는 COP 유치의 실현 가능성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의 정책 판단과 국제협상에 활용될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 높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남은 용역 기간 동안 유치 시점, 개최 여건, 재원 조달, 실행체계를 종합적으로 보완해 COP 유치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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