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앞인데…갑자기 부상 당했다는 '홍명보호 에이스'

2026-04-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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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개월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 부상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약 두 달 앞두고 홍명보호에 악재가 터졌다.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작년 11월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재성이 볼리비아 아로요에게 걸려 넘어지고 있다.  / 뉴스1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작년 11월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재성이 볼리비아 아로요에게 걸려 넘어지고 있다. / 뉴스1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인츠는 10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재성은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을 입어 결장하게 됐다. 이미 전날(수요일)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복귀 시점에 대해 "이재성의 훈련 복귀 시기는 개별적인 회복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확한 결장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드컵 본선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엄지발가락 부상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방향 전환, 패스 정확도, 슈팅 감각 등 이재성의 핵심 장기들과 직결된 부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재성은 2019 아시안컵 당시에도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조별리그 이후 출전하지 못한 전례가 있다.

이재성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홍명보 감독 체제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자원이다. A매치 103경기를 소화하며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이기도 하다.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은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인츠 유니폼의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은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인츠 유니폼의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공수 양면에서 평균 이상의 기여도를 보이는 이재성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 축구팬들의 평가다.

올 시즌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공식전 37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UECL에서만 7경기 출전 1골 2도움을 올렸다. 수치 이상으로 중요한 건 이재성이 경기장에서 만들어내는 흐름이다. 공수 전환 국면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동료들의 움직임을 끌어내며 마인츠의 전술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맡아왔다.

부상 발표 당일 치러진 스트라스부르와의 UECL 8강 1차전에서 이재성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UECL에서 두 번째 결장이었다.

마인츠는 이재성 없이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전반 11분 사노 카이슈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수비수 슈테판 포슈까지 가담해 2-0 완승을 챙겼다. 이번 승리로 마인츠는 구단 창단 이래 최초의 유럽대항전 4강 진출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향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오는 17일 프랑스 원정으로 열리는 2차전에서 1점 차 패배까지 허용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다.

이재성 본인도 이번 시즌을 특별하게 여기고 있었다. 마인츠와 재계약을 체결한 당시 그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UECL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유럽 무대에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2015년부터 대표팀의 2선을 묵묵히 책임져온 이재성에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세 번째 본선 무대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성에게는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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