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여다볼수록 심각하다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황

2026-04-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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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8%, 국민의힘 20%...개혁신당은 3%
여성 52% 민주당 지지... 국민의힘 지지 17%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두 당의 격차는 여전히 28%포인트에 달해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스1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8%로 직전 조사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20%로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르며 지난 2월 초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를 멈췄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였다.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 추이를 보면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39%에서 꾸준히 올라 이번 조사에서 48%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5~26%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어 지난주 18%까지 내려갔다가 이번 주 20%로 소폭 회복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7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대전·세종·충청(56%), 인천·경기(49%), 서울(43%), 부산·울산·경남(41%)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만 국민의힘이 39%로 민주당(26%)을 유일하게 앞섰다. 서울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등 수도권과 영남권 전반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구도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60%, 61%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30대(39%), 60대(54%), 70대 이상(45%)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18~29세에서 28%로 민주당(23%)을 소폭 앞섰고 70대 이상에서도 26%를 기록했다. 무당층 비율은 18~29세에서 36%로 가장 높아 젊은 층의 탈정당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선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3%였고 여성에선 민주당이 52%, 국민의힘이 17%로 여성의 민주당 지지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3%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15%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9%로 민주당(23%)을 앞섰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55%), 기능노무·서비스직(51%), 자영업(50%)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았다. 생활 수준별로는 중층(51%), 중하층(50%), 상·중상층(47%)으로 계층 간 큰 차이 없이 민주당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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