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보호수 품은 화순군 ‘2026 보호수 정비사업’ 본격 추진

2026-04-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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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예산 1억 원 투입해 재해 위험 높거나 수세 약해진 38개소 39주 집중 정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귀중한 산림 문화 자산인 보호수를 건강하게 보존하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화순군 관내 보호수 / 화순군
화순군 관내 보호수 / 화순군

◆ 전국 최다 845주 보호수 품은 화순… 체계적 관리 돌입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10일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자연유산인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6년 보호수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현재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845주의 보호수를 지정해 관리 중이다.

군은 앞서 관내 보호수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했으며, 노령화로 수세가 급격히 약해졌거나 태풍 등 악천후 시 쓰러질 위험(풍절·풍도)이 있는 수목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 상반기 내 39주 대상 ‘맞춤형 외과 수술’ 진행

이번 정비사업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한천면 한계리 느티나무 등 총 38개소 39주를 대상으로 상반기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비는 단순한 외관 다듬기를 넘어 실질적인 생육 환경 개선과 생명력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나무의 부패한 부위를 정밀하게 도려낸 뒤 빈 공간을 채우고, 살균 및 살충 처리를 통해 병해충을 예방한다. 또한, 나무가 안전하게 버틸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수형 조절 작업도 병행한다.

◆ 노후 안내판 교체로 정확한 정보 제공

이와 함께 낡고 훼손된 보호수 안내판을 새롭게 정비하여, 이곳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보호수에 얽힌 정확한 역사적 정보와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김두환 화순군 산림과장은 “보호수는 우리 지역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매우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며 “상반기 안에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보호수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쾌적한 쉼터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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