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따뜻해…오늘 낮 기온 25도까지 치솟는다

2026-04-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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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제주도에는 비

오늘 한반도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서 상춘객들이 활짝 핀 벚꽃 아래를 걷고 있다.  / 연합뉴스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서 상춘객들이 활짝 핀 벚꽃 아래를 걷고 있다. / 연합뉴스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도심 곳곳에서는 반소매 차림의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포근한 기운이 완연하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5도까지 오르겠으며, 경기와 강원 내륙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내륙 지방 역시 25도를 상회하는 분포를 보이겠다. 이는 계절을 한 달 이상 앞서가는 수준으로, 통상적으로 5월 중순이나 하순에 나타나는 초여름 날씨와 흡사한 양상이다. 태양 고도가 높아지며 지표면이 강한 햇볕에 가열되는 가운데 따뜻한 남풍 계열의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5도에서 7도 가량 높은 기온을 형성하고 있다.

햇살은 뜨겁지만 해가 지고 나면 대기가 빠르게 식으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15도 이상, 산간 지역이나 일부 내륙에서는 그 이상으로 벌어지는 극심한 일교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9.9도, 청주가 10.8도에 머물며 아침 공기가 여전히 서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 동안의 급격한 기온 상승은 신체 리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옷차림 위에 걸칠 수 있는 겉옷을 준비하여 체온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환경임을 인지하고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이 펼쳐지면서 대기 질은 대체로 양호하겠으나, 구름에 의한 차단 효과가 없어 자외선 지수는 '높음' 단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 지역은 내륙과는 대조적인 날씨를 보인다.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이 18도에 머무는 등 동해안 일대는 비교적 선선한 동풍의 영향을 받아 때 이른 더위에서 비껴가겠다. 제주도는 기압 차이로 인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압골이 이동함에 따라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한다. 화요일인 내일은 남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고온 현상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어지는 금요일에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비 소식이 예고되어 있다. 당분간은 고온과 강수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일정에 참고해야 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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