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혈세,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광산구의회, 현미경 회계 검증 돌입

2026-04-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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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 스페셜리스트 포함 6인 드림팀 가동… 20일간 2025년도 예산 집행 내역 초정밀 분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의 지역 살림살이가 지난 한 해 동안 규정과 원칙에 맞게 쓰였는지 철저히 파헤칠 검증단이 본격적인 활동의 닻을 올렸다. 과거의 관행적인 훑어보기를 탈피해, 어느 때보다 매서운 잣대로 지방재정의 민낯을 들여다보겠다는 각오다.

광산구의회(의장 김명수)가 10일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6명을 위촉했다. / 광주시 광산구의회
광산구의회(의장 김명수)가 10일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6명을 위촉했다. / 광주시 광산구의회

◆ 분야별 최고 전문가 포진… 막강한 '결산 감시단' 출범

10일 광산구의회(의장 김명수)에 따르면, 의회는 최근 지역의 2025회계연도 재정 흐름을 역추적할 6명의 정예 결산검사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제303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탄생한 이번 감시단은 의회 내부 사정에 밝은 박현석, 강한솔 구의원을 필두로, 날카로운 분석력을 자랑하는 민간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 재무 스페셜리스트들이 대거 합류하며 검증의 전문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20일간의 고강도 검증 레이스… 세입부터 기금까지 '올가미' 점검

이들 6인의 위원들은 위촉 당일인 10일을 기점으로 다가오는 29일까지 총 20일에 걸친 숨 막히는 장부 추적 레이스에 돌입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구청이 거둬들인 모든 세입과 지출한 세출 내역표는 물론, 사업의 결실을 담은 성과보고서, 복잡한 재무제표, 그리고 자칫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금고의 흐름까지 행정망의 모든 재무 데이터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예산의 낭비나 누수가 없었는지 핀셋처럼 집어낼 계획이다.

◆ "시민의 눈높이에서 엄격하게"… 박현석 대표위원의 굳은 결의

이번 막중한 임무의 지휘봉을 잡은 박현석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박 대표위원은 "막대한 세금이 당초 계획된 밑그림에 맞춰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낭비 없이 쓰였는지 예산의 효율성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오직 구민의 시선을 대변한다는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행정의 불편한 진실까지 가감 없이 파헤치는 신뢰도 높은 검증을 이뤄낼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 9월 정례회서 최종 심판대… 투명한 지방자치 재정의 초석 다진다

결산검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김명수 의장 역시 "주민들이 피땀 흘려 납부한 소중한 세금이 지역 발전이라는 올바른 목적지에 잘 도착했는지 이중 삼중으로 체크해 달라"고 주문하며, 이번 감사가 지자체 살림살이의 건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강도 높은 20일간의 검증이 종료되면 위원회는 열흘 내로 도출된 결과와 시정 권고를 담은 리포트를 구청장에게 송부하게 되며, 이 성적표는 다가오는 9월 가을 정례회에서 의회의 최종 심판을 받게 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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