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개월 남았다... 전 세계인 기다리던 ‘접는 아이폰’ 이례적 생산량
2026-04-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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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초기 재고 목표 1100만 대 상향 조정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폴더블 아이폰'이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오는 9월쯤 신제품 아이폰1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폴더블 아이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일 수는 있으나 그 무렵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2000달러(약 300만 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펼쳤을 때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고, 가로 방향으로 넓은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접었을 때 5.5인치, 펼쳤을 때 7.8인치 화면을 갖춘 북타입폼팩터가 유력하다. 가로로 접히는 이른바 '여권형' 구조로, 펼쳤을 때 태블릿에 가까운 대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또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서 작업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격적인 생산 규모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폴더블 초기 재고 목표를 1100만 대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적인 1세대 모델의 보수적인 계획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수치이다. 제품 완성도와 대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출시로 수년째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정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삼성전자(40%) △화웨이(30%) △모토로라(12%) 순이었다. 그러나 올해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 점유율은 △삼성전자(31%) △애플(28%) △화웨이(23%) 순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예정된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공개 시 '와이드 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한층 더 넓어진 '와이드 폴드'는 기존 폴드보다 배터리와 S펜 활용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중국 화웨이는 ‘트라이폴드폰’ 3세대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업체 오포(OPPO)도 폴더블폰의 취약점으로 꼽혀온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줄인 '파인드 N6’을 지난달 출시하는 등 디스플레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향후 더 넓은 화면을 적용한 후속 모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북미 시장에서 699달러 수준의 저가 폴더블을 앞세워 점유유을 빠르게 확대했다. 북미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은 1년 새 65.6%에서 50.9%로 하락한 반면 모토로라는 30%대에서 40% 중반까지 올라섰다.
한편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공개될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디자인도 구체화되고 있다. 액세사리 제조사들의 시제품 모델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은 전작의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세로 길이를 줄이고 가로 폭을 확장한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