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서 책 한 권의 사치”… 공주시 ‘꽃멍’ 야외도서관 성황리 종료

2026-04-14 11:28

add remove print link

이나영밴드·정문정 작가 북토크 등 풍성한 문화공연 곁들여 시민 호응
오는 5월 9일부터 제민천 일원서 ‘물멍’ 행사 개막… 야간 공연 연계해 여운 잇는다

야외도서관 '꽃멍' / 공주시
야외도서관 '꽃멍' / 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 야외도서관 프로그램 ‘꽃멍+물멍, 책자리’의 첫 단추인 ‘꽃멍’ 행사를 시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펼쳐진 이번 행사는 만개한 벚꽃 아래 자연과 어우러진 독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모처럼의 여유와 쉼표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을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꽃멍’ 기간에는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이 독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나영밴드와 클래시 앙상블의 감미로운 선율이 박물관 앞마당을 채웠고,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 정문정 작가와 함께한 북토크,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시 낭송 등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야외 독서를 풍성한 문화 축제로 승화시켰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벚꽃 눈을 맞으며 작가와 대화하고 음악을 즐기는 등 공주만의 고즈넉한 봄 정취에 흠뻑 젖어 들었다.

공주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 동력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제민천 일원에서 두 번째 시리즈인 ‘물멍’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5월 9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되는 ‘물멍’은 제민천 물길을 따라 조성된 야외 독서 쉼터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책을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5월 16일에는 앙상블 솔리 데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공주관광문화재단의 야간 상설공연 지원을 통해 밤의 정취를 더할 음악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찬옥 공주시 평생학습과장은 “벚꽃과 함께한 꽃멍 행사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물멍 행사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 책과 물소리가 주는 특별한 치유의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관련기사

NewsChat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