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새싹인삼, 일본 식탁 오른다"… 지역 농업법인, 日 현지 조합과 수출 징검다리 놨다
2026-04-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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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농업회사법인 ㈜이로운세상, 일본 미토요시 차업조합과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영광군에서 정성껏 키워낸 '새싹인삼'이 바다를 건너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 영광 새싹인삼, 일본 카가와현 진출 '청신호'
영광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농업회사법인 ㈜이로운세상(대표 양진선)이 일본 카가와현 미토요시에 위치한 '미토요시 차업조합'과 새싹인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귀농인의 땀방울, 글로벌 수출길을 열다
이번 협약을 이끌어낸 ㈜이로운세상은 2018년 영광에 터를 잡은 귀농인 양진선 대표를 주축으로 성장한 지역의 탄탄한 농업법인이다. 그동안 군으로부터 창업 융자와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을 받으며 새싹인삼 수경재배 분야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키워왔다.
파트너가 된 일본의 미토요시 차업조합은 본래 지역에서 녹차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으나, 최근 녹차 판매량 감소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삼 수경재배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고, ㈜이로운세상의 우수한 재배 기술력에 주목해 이번 협력의 손을 맞잡게 됐다.
◆ 수출 확대부터 기술 교류까지 '전방위 협력'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5개 조항에 합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새싹인삼 및 지역 농산물의 일본 수출 확대와 판로 개척 ▲선진 농업기술 및 정보의 활발한 교류 ▲양 지역의 농업 활성화와 농촌 발전을 위한 끈끈한 상호 협력 등이 담겼다.
정재욱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뜻깊은 협약은 영광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새싹인삼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우리 새싹인삼이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