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관광하다가 참변…환선굴 전망대서 60대 추락해 숨져
2026-04-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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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서 2.5m 아래로 추락...심정지 상태로 이송
강원 삼척의 대표 관광지인 환선굴에서 60대 관광객이 전망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3분께 삼척시 신기면 환선굴 내 은하전망대에서 65세 관광객 A 씨가 약 2.5m 아래로 추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와 이송 작업을 벌였으나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선굴은 삼척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동굴 내부 관람 동선에 포함된 전망대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 관리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추락 경위와 당시 현장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어떻게 전망대 아래로 떨어지게 됐는지, 시설물 이상 여부는 없었는지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끄러운 바닥·낮은 기온…동굴 관광 땐 안전수칙 숙지해야
동굴 관광은 일반 관광지와 달리 내부 환경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기본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동굴 내부는 바닥이 습하고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보행 시 속도를 줄이고 발밑을 확인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사가 있는 구간이나 물기가 많은 곳에서는 미끄러질 위험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전망대나 난간이 설치된 구간에서도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난간에 기대거나 몸을 밖으로 내미는 행동은 추락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주변을 충분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신발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슬리퍼나 굽이 높은 신발은 균형을 잃기 쉬워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동굴 내부는 외부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체온 유지에 유의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