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운 기록, 누군가에겐 희망 된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수기 공모전

2026-04-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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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100만원…경험 공유로 ‘치료 이후 삶’까지 조명

암을 겪은 환자와 가족들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모전이 올해도 이어진다. / 포스터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을 겪은 환자와 가족들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모전이 올해도 이어진다. / 포스터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암을 겪은 환자와 가족들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모전이 올해도 이어진다.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이후의 삶’까지 조명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오는 5월 26일까지 ‘제14회 암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개원 이후 매년 이어져 온 행사로, 암 환자와 가족, 생존자의 실제 경험을 공유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리적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치료 이후가 더 길다”…암 경험 공유 의미 확대

이번 공모전은 조기 발견 사례부터 투병 과정, 극복 경험, 간병 이야기까지 암과 관련된 전반적인 경험을 주제로 한다. 직접적인 환자뿐 아니라 가족, 보호자 등 직간접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특히 최근 의료 현장에서 암을 ‘완치’ 개념보다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환자 개인의 경험과 생활 방식이 중요한 정보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치료 정보보다 실제 삶의 변화와 대응 방식이 다른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지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 100만원…수상작은 환자 응원 콘텐츠로 활용

수상자에게는 의학원장상이 수여되며 대상 1명에게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2명에게 각각 10만 원이 지급된다. 형식을 갖춰 응모한 참가자 전원에게도 소정의 참가상이 제공된다.

선정된 수상작은 의학원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유돼 암 환자들에게 용기와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승필 의학원장은 “암은 치료 이후에도 재활과 관리가 이어지는 질환으로, 환자와 가족의 경험은 다른 이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 환자가 증가하고 생존 기간이 길어지는 흐름 속에서,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글쓰기 행사를 넘어 ‘경험 공유 기반의 환자 지원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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