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1위 했는데...'시즌2'는 남주 전격 교체해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6-04-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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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원규빈, 이정하 대신 '무빙2' 김봉석 역 맡는다
2027년 공개 예정, 성인 캐릭터 중심으로 재편
디즈니+ 역사상 가장 흥행한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시즌 2'를 확정한 가운데, 핵심 캐릭터 김봉석 역을 신인 배우 원규빈이 맡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무빙2'에서는 김봉석 역을 기존 배우인 이정하가 아닌 원규빈이 맡을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즌2' 전체 대본 리딩을 위해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원규빈도 김봉석 역으로 이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2'에서 가장 큰 변수는 '시즌1' 주연 배우 이정하의 공백이었다. 이정하는 지난 1월 26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현재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7년 7월로, 이에 따라 올여름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시즌2를 찍을 수 없게 됐다.
이정하는 '시즌1'에서 비행 능력과 초인적 오감을 함께 물려받은 고교생 김봉석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30kg을 증량하는 열정을 쏟아부었으며, 어리버리한 캐릭터성을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그해 청룡시리즈어워즈와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으나, 끝내 '시즌2'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초능력자 액션 드라마로, 한국형 히어로물의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드라마는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간직한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류승범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갖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고, 강풀 작가가 직접 극본을 맡은 점도 주목 받았다.
제작비 650억원대를 투입하며 2023년 공개된 '시즌1'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드라마는 공개 첫 주 기준 한국 오리지널 최다 시청 시간 1위에 오르며, 일본·홍콩·싱가포르·대만 등 5개국에서도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종회는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하며, 로컬 콘텐츠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시리즈로 등극했다.

김봉석 역의 새 얼굴로 거론되는 원규빈은 2004년생 신예다. 그는 작년 웹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연기에 입문했다. 데뷔 전인 2023년에는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이민규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비친 바 있다.
오는 6월에는 tvN 드라마 '내일도 출근!'에서 대학생 이재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무빙2 합류 전 먼저 지상파 안방에 얼굴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캐스팅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이정하 아닌 봉석은 상상이 안 된다", "새 배우가 받을 부담이 클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즌1에서 봉석은 '힐링 소년'이라는 별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정하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된 캐릭터를 신인이 이어받는다는 점에서 부담도 상당하다.
다만 '시즌2'에서는 성인 세대 캐릭터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봉석의 분량 자체가 이전보다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 몰입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무빙 시즌2' 진행 상황은?
'무빙2'는 현재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대본 리딩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제작 채비를 갖추고 있다. 차태현은 지난 1월 방송 출연에서 "2027년에 공개될 것 같다"고 밝혀 시즌2의 대략적인 공개 시점을 예고한 바 있다.
이정하를 제외한 류승룡(장주원), 한효주(이미현), 조인성(김두식), 차태현(전계도), 류승범(프랭크), 김성균(이재만), 고윤정(장희수), 김도훈(이강훈), 심달기(신혜원) 등 기존 배우들은 변함없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캐스팅도 있다. 배우 염정아와 노윤서, 설경구는 '무빙2' 출연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정민(김영탁), 배성우(양성식)도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다만 연출진은 교체된다. 시즌1 메가폰을 잡은 박인제 감독이 하차하고,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는다. 극본은 원작 웹툰 작가인 강풀이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직접 집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