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공개해 반응 난리 난 테슬라 '이 자동차'

2026-04-16 11:46

add remove print link

조용한 800마력, 테슬라 세미가 업계 예측을 깨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테슬라 관련 게시물이 있다.

테슬라 세미 앞모습. / 테슬라 세미 공식 SNS
테슬라 세미 앞모습. / 테슬라 세미 공식 SNS

최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전문 인플루언서 닉 크루즈 파탄이 촬영한 '테슬라 세미' 저소음 주행 영상을 직접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테슬라 세미는 대형 컨테이너를 견인하면서도 내연기관 엔진 특유의 소음 없이 전기로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기 대형 트럭 핵심 스펙

테슬라 세미는 고속도로용 클래스 8 트럭을 전기로 구동하는 차량이다. 내연기관 대신 탄소섬유로 감싼 전기 모터 3개가 구동을 담당하며, 총출력은 800kW로 일반 디젤 트럭의 약 3배 수준이다. 평상시에는 모터 1개만 작동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가속 구간이나 오르막에서는 나머지 두 모터가 추가로 힘을 보탠다.

트림은 스탠다드 레인지와 롱 레인지 두 가지로 나뉜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최대 총중량 약 37톤 적재 상태에서 520km를, 롱 레인지는 동일 조건에서 800km를 주행한다. 두 트림 모두 에너지 소비율은 마일당 1.7kWh로 같다. 충전은 테슬라 전용 메가차저를 사용하며, MCS 3.2 규격 기준 최대 1200kW 속도로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60%를 채울 수 있다.

테슬라 세미 내부 모습. / 닉 크루즈 파탄 엑스(옛 트위터)
테슬라 세미 내부 모습. / 닉 크루즈 파탄 엑스(옛 트위터)

전문가 예측을 뒤집은 무게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전기 트럭의 배터리 무게가 너무 무거워 실질적인 화물 적재가 어려울 것이라고 봐왔다. 기존 디젤 트럭 공차중량이 약 6800~8200kg인 데 비해, 전기 트럭은 배터리만으로 13,600kg을 넘길 것이란 게 지배적 시각이었다.

하지만 테슬라 세미는 이를 정면으로 뒤집었다. 스탠다드 레인지 공차중량은 9000kg 미만, 롱 레인지도 약 1만400kg에 불과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제로에미션 클래스 8 트럭에 약 900kg의 추가 중량 허용 혜택이 주어져, 실질적인 화물 적재 용량 차이는 디젤 트럭과 거의 없는 수준이다.

운전석은 캐빈 정중앙에 배치돼 좌우 시야가 동시에 넓어지고, 충돌 시 운전자 보호에도 유리한 구조다.

닉 크루즈 파탄이 올린 '테슬라 세미' 소리 영상

실제 도로에서 검증된 효율

공식 스펙은 실제 운행에서도 재현됐다. 2024년 8월 물류업체 NFI는 실제 도로 운행에서 마일당 1.64kWh를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 DHL은 34톤 적재 상태로 625km를 단 한 번 충전으로 완주했고, 이때 효율은 마일당 1.72kWh였다. 두 결과 모두 테슬라 공식 목표치인 1.7kWh에 근접하거나 이를 실도로에서 재현한 수치다.

테슬라 세미 옆 모습. / 닉 크루즈 파탄 엑스(옛 트위터)
테슬라 세미 옆 모습. / 닉 크루즈 파탄 엑스(옛 트위터)

가격과 경제성

롱 레인지 모델 가격은 약 29만 달러(약 4억 2600만 원)로, 디젤 트럭보다 약 2배 비싸다. 그러나 테슬라에 따르면 전기요금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로 미국 평균 기준 운영비가 디젤 대비 20%,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최대 50%까지 줄어든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차량 1대당 최대 20만 달러 보조금이 지원되며 이미 1000대 이상의 주문이 접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닉 크루즈 파탄이 공개한 '테슬라 세미' 영상
물류더미들 사이의 테슬라 세미 모습. / 테슬라 세미 공식 SNS
물류더미들 사이의 테슬라 세미 모습. / 테슬라 세미 공식 SNS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관련기사

NewsChat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