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도 소용 없는 통증..." 문근영이 전성기 때 고통 받은 병
2026-04-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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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넘긴 생사의 갈림길, 문근영의 기적 같은 회복기
마흔의 새출발, 죽음 앞에선 긍정으로 일어서다
배우 문근영이 밝고 건강한 근황과 함께 유쾌한 입담을 전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39회에 문근영이 출연한다. 예고 영상은 이미 공개됐다. MC 유재석은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여동생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문근영을 소개했다.
문근영은 “그 사이에 마흔이 됐다”며 근황을 전했고, “저 ‘어린 신부’ 국민 여동생입니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몸이 커지면서 마음도 커진 건지 모르겠다”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40대에 대해 “익사이팅하면서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시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문근영은 과거 큰 고비였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언급했다. 그는 연극 공연 도중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미 골든타임을 지나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직후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던 자신의 반응을 전하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문근영은 이후 여러 차례 수술을 거쳐 치료를 이어왔고, 2024년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비교적 생소하지만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근육과 신경, 혈관이 밀집된 ‘근막 구획’ 내부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외상이나 출혈, 부종 등으로 인해 구획 내부 압력이 급격히 높아질 때 발생하며, 혈액순환이 차단되면서 산소와 영양 공급이 끊기게 된다. 이로 인해 근육과 신경이 빠르게 손상되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극심한 통증이 꼽힌다.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진통제로도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해당 부위가 단단하게 부어오르거나 감각 이상, 저림, 마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손이나 다리 등 사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외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오인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은 ‘시간’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직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압력을 낮추는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피부와 근막을 절개해 내부 압력을 낮추는 ‘근막절개술’을 시행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영구적인 기능 장애는 물론, 심한 경우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급성구획증후군은 운동 중 발생하는 만성 형태와 구분되는데, 급성의 경우 몇 시간 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골절이나 교통사고, 강한 압박을 받은 뒤 통증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또한 붕대나 깁스를 지나치게 꽉 조였을 때도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이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지만, 지연될수록 후유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문근영의 사례처럼 골든타임을 넘길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회복에 성공한 경우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이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수술, 이후의 꾸준한 치료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외상 이후 통증이 비정상적으로 심하거나 시간이 갈수록 악화될 경우 단순 통증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