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18개월 만에 '방송 복귀'…유방암 투병 딛고 6월 예능 MC 귀환
2026-04-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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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봉원도 함께 출연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코미디언 박미선이 약 1년 반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대중들과 다시 만난다.

17일 방송계 등에 따르면 박미선은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가(家)'(가제) 진행을 맡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예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는 리얼리티 성격의 예능이다.
박미선은 스튜디오 MC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남편인 코미디언 이봉원도 함께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부부인 두 사람의 투샷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미선이 MC로 방송 진행을 맡는 건 2024년 7~12월 방영한 TV조선 '이제 혼자다'와 같은 해 9~12월 방영한 LG 헬로비전 '제2의 결혼전쟁 살까말까'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박미선은 1988년 MBC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세바퀴' '해피투게더' '우리 결혼했어요'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대표적인 여성 MC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1991년, 2000년, 2009년까지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상을 3번이나 수상하기도 하며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남편 이봉원과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오랜 시간 방송가를 지켜온 박미선은 특유의 입담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편안한 진행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작년 초 박미선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후 그 해 8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박미선은 같은 해 1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받으며 짧아진 헤어스타일과 함께 밝은 미소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박미선은 "생존 신고하려고 유퀴즈 나오게 됐다"면서 근황과 함께 유방암 투병 과정을 전했다. 박미선은 "종합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이) 발견됐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수술했는데 열어보니 임파선(림프절)에 전이가 됐더라"며 "전이가 되면 무조건 항암을 해야 한다. 방사선 치료를 16번 받았고 현재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거 같더라"며 "항암을 하니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초 신경이 마비되면서 손발 끝의 감각이 사라졌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오르고 살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헤르페스(수포)가 올라오기도 했다"고 말하며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
최근 박미선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 박미선이 김정난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아 꽃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박미선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홍보하며 "친한 동생들이랑 꽃놀이 겸 촬영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