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월인데 초여름 같은 더위...다음 주 날씨도 더울까? (기상청 예보)
2026-04-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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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초여름 더위, 주말까지 이어져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다음 주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으나 평년기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은 유지하겠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말(4월 18~19일)에는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기온이 꽤 높겠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때 이른 초여름 더위 이번 주말까지 이어져...다음 주 날씨는?
이번 주말에는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기온이 꽤 높겠다. 또 날이 맑아 낮과 밤 기온 차도 크겠다.
토요일인 1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8∼14도, 낮 최고기온이 18∼2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27도, 인천 10도와 23도, 대전 11도와 27도, 광주 14도와 25도, 대구 13도와 25도, 울산 13도와 23도, 부산 14도와 20도다. 일요일인 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9∼14도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20∼29도 전국적으로 20도가 넘겠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는 이번 주말만큼 기온이 높지는 않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0일부터 26일까지 기온은 아침 7∼14도, 낮 17∼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주말과 비교하면 다소 낮지만 평년기온(최저 6∼11도·최고 18∼23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초여름 날씨 유발한 북고남저 기압계
최근 초여름 더위는 '북고남저' 기압계 때문에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북쪽에 있는 고기압과 남쪽에 있는 저기압 사이 비교적 따듯한 동풍이 불어 들면서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기온이 올라갔다. 공기는 산을 타고 오르면서 뜨겁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등 중부내륙 기온이 높았다. 이런 현상을 풴 현상이라고 부른다. 북고남저 기압계에서 남부지방과 제주는 저기압 때문에 흐려 햇볕이 차단됐지만 수도권 등은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날이 맑아 햇볕이 강했다.
참고로 푄 현상은 공기가 산을 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기상 현상으로 바람이 산을 넘은 뒤 건조하고 따뜻해지는 특징을 지닌다. 이 현상은 대기 중 공기의 상승과 하강, 그리고 그에 따른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먼저 바람이 산의 바람받이 사면을 따라 상승할 때 공기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팽창하고 기온이 점차 하강한다. 이 과정에서 공기 속에 포함된 수증기가 응결해 구름을 형성하고 경우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리게 된다. 이때 상당량의 수분이 제거되기 때문에 공기는 점점 건조해진다.
이후 공기가 산 정상 부근을 지나 바람그늘 사면으로 하강하게 되면 기압이 높아지면서 공기가 압축되고 기온이 상승한다. 이때는 이미 수분이 많이 제거된 상태이므로 공기는 더욱 건조하면서도 따뜻한 성질을 띠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산의 양쪽 사면은 뚜렷한 기후 차이를 보이게 되며 바람받이 쪽은 상대적으로 습하고 서늘한 반면 바람그늘 쪽은 건조하고 따뜻한 환경이 형성된다. 이와 같은 특성은 특정 지역의 국지적인 기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푄 현상은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인간 생활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건조하고 따뜻한 바람은 토양과 식물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농작물의 생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산불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급격한 기온 변화와 건조한 공기가 사람들에게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한다. 이처럼 푄 현상은 단순한 기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와 인간의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연 현상이다.
무더운 날 건강관리 위한 유의사항은?
무더운 날씨에는 체온이 쉽게 상승하고 탈수 위험이 커지므로 평소보다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수칙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외출 시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양산 등을 활용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능한 한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의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조절해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 더불어 음식은 상하기 쉬우므로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어지럼증, 두통, 근육 경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참고로 무더위 쉼터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되는 공간으로 주로 노인이나 어린이,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마련된다. 이런 무더위 쉼터는 주민센터, 경로당,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운영되며, 냉방 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더위를 피하면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식수나 간단한 편의 물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이나 탈진 등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기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도 한다. 무더위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안전망으로서 기능하며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