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中선전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포스트 APEC 투자포럼 개최
2026-04-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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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6~17일 선전서 APEC 개최도시 간 경제협력 기반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포항시, 심천 기업 대상 투자 환경 홍보 및 실질적 협력 방안 논의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에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포럼’이 개최돼 경북도와 각 시군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나섰다.
경상북도와 도내 시·군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4월 16일부터 17일까 중국 현지에서 열렸으며, APEC 개최도시 간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경북의 투자 환경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운영됐다.
■ 선전 핵심 투자기관과 협력 약속 … ‘경북-선전’ 실질적 교류 물꼬
경북도는 선전시 난산구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고 글로벌(Go Global, 全球服务中心)’과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이 플랫폼은 텐센트, DJI 등 글로벌 IT 기업이 밀집한 난산구를 기반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기업의 중국 진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과 선전 하이테크 기업의 경북 유치를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선전시 중소기업발전촉진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단체는 8,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선전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로, ‘전정특신(专精特新)’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북의 반도체·로봇 산업과 연계 가능한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 첸하이구 면담 및 포럼 개최… APEC 개최지 간 ‘경제 동맹’ 강화
경북도는 포럼에 앞서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추진한 국가급 개혁·개방 프로젝트 거점인 ‘첸하이(前海) 현대 서비스업 협력구’ 관리국을 방문해 금융, 스마트 물류,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경북도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된 물류 인프라, 포항·경주·구미의 첨단 전략 산업을 소개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 포항시 소재 ICT 기반 영상정보 솔루션 드론기업 (주)이스온, 산업용 로봇기업 뉴로메카, 구미시 소재 전기차 및 자동차 배터리 부품기업 (주)세아메카닉스, 김천시 소재 통신용 고주파 전력 증폭기 기업 유더블유비텍(주)이 기업소개 및 투자유치 상담을 이어가 중국 측 기업단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선전시 측 관계자들 역시 선전의 산업 생태계를 발표하며 양 지역 간의 투자 환경을 상호 이해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경북 실현할 것
특히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서는 닝보에서 시작된 기업 간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이스온과 중국 안휘천과지친과학유한회사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상하이, 닝보, 선전에서 이어진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충칭, 칭다오, 베이징 등 중국 내륙 및 북부 지역으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선전에서 열린 포스트 APEC 포럼은 경북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가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발굴된 협력사업, 후속 조치 본격화
포항시는 심천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 간 경제협력 확대와 후속 방안을 논의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다졌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발굴된 협력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현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포럼은 중국 현지 기업과 기관에 포항의 산업 기반과 미래산업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현지 관계기관과의 접점을 넓혀 실질적인 후속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심천, 세계적 기술기업이 집적된 중국 대표 혁신도시
심천은 화웨이, 텐센트, DJI 등 세계적 기술기업이 집적된 중국 대표 혁신도시로,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반도체, 스마트제조 산업이 발달한 첨단산업 중심지이다.
특히 2,600개 이상의 AI 기업과 1,000개 이상의 로봇 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