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4·19의 숭고한 피, 5·18 헌법 전문 수록으로 완성하겠다” 역설
2026-04-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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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 역사의 현장 ‘조대부고’서 개최… 미래 세대와 민주주의 가치 공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19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19일 오전 광주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조대부고)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다가오는 5월 국회에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시위 앞장섰던 조대부고… 역사적 상징성 조명
이번 기념식은 66년 전 4·19혁명 당시 가장 주도적으로 시위에 참여했던 조대부고 교정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당시 조대부고 3학년이었던 전만길 학생을 필두로 수많은 조대부고 학생들이 19일 정오 무렵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고 회고하며, “그들의 정의롭고 용감한 투쟁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헌법 전문에 4·19 민주 이념이 오롯이 새겨질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
◆ 미래 세대와 함께 그리는 ‘기억과 계승’의 장
광주시는 4·19혁명의 살아있는 시대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생생하게 전수하기 위해, 과거 시위에 나섰던 학교들을 순회하며 뜻깊은 기념식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광주고등학교, 2025년 광주공업고등학교에 이어 올해 조대부고에서 열린 행사에는 4·19 관련 단체 및 유족, 보훈단체, 학생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을 기억하고, 정의를 이어가다’라는 주제 아래 선배들의 넋을 기렸다.
◆ 학생들의 결의와 엄숙한 추모의 시간
기념식은 조대부고 학생 대표들의 결연한 정신 계승 결의문 낭독을 비롯해, 재학생 밴드 동아리가 넥스트의 ‘그대에게’를 열창하는 뜻깊은 기념 공연으로 채워져 세대를 뛰어넘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강기정 시장과 주요 기관장, 4·19 공법단체장 등 30여 명은 광주공원에 자리한 4·19혁명 기념탑을 찾아 엄숙하게 참배하며 독재에 항거한 민주 영령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