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인물포커스]서재원, 경북도의원 출마...20년 의정과 정무특보 경험

2026-04-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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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포항시의원·의장 역임, 20년 의정활동 기반 지역 정치 경력 부각
‘제8대 전반기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역임
도 단위 협력·예산 확보 중요성 커지며 ‘시정 경험 인물론’ 부상

서재원 전 포항시 정무특보/위키트리 DB
서재원 전 포항시 정무특보/위키트리 DB

[경북 포항 이창형 기자]=5선 시의원 출신으로 포항시 정무특보를 지낸 서재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이 추진 중인 산업 및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와의 협력과 예산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이력만 보더라도 이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지역정치권의 기대다.

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그는 “포항은 지금 시(市) 단위에서 풀 수 있는 일과 도(道) 단위에서 풀어야 하는 일이 갈라지고 있다"며"포항의 산업과 인프라, 생활권 과제는 이제 경북의 결정 구조 한가운데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경북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데는 더 큰 자리가 아니라 더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는 의지로, 포항이 추진하는 신산업 육성, SOC 확충, 재난과 안전, 정주 여건 개선 과제는 시정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경북도와의 협력과 예산 확보가 사실상 성패를 가른다고 판단한다.

서재원 전 특보의 이력은 ‘의정 20년’으로 요약된다.

포항시의회 제3·4·5대와 7·8대를 거친 5선 시의원 출신으로, 의장까지 역임했다. 현장 중심 의정과 주민 소통을 강조하며 ‘찾아가는 의회’를 표방해 왔다는 평도 따라붙는다.

지난 2019년에는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에 나서는 등 지역 현안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도 기억할 만한 장면이다.

또한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아 시군 간 협력과 현안 대응의 조정 임무를 맡은 경험은, ‘도 단위 협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그가 도의원 출마를 필연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최근 정무특보 경험에서 더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전 특보는 포항시 정무 특보로 활동하며 시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소통과 조정을 맡아왔다. 의회와 집행부가 평행선을 달릴 때도, 서로의 논리를 조율해 결론을 만들어내는 역할이 정무 분야의 본령이다.

서 전 특보는 “의회 경험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행정의 속사정도 함께 겪어본 사람”이라는 점을 출마의 자산으로 제시한다.

서 전 특보는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도의원은 도의회로 출근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의 예산과 규제를 끌어와 주민 삶을 바꾸는 사람”이라며 “포항에 필요한 사업이 ‘도 예산’과 ‘도 정책’의 문턱에서 멈추지 않도록, 직접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말로 이기는 게 아니라, 결국 예산과 실행으로 증명되는 만큼, 포항의 현장을 아는 사람이 도의회에서 제대로 협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내세우는 ‘방법론’은 거창한 구호보다 구체적이다.

먼저, 포항의 핵심 사업을 도 예산 편성 단계부터 관철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도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군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포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정의 큰 틀 속에서 포항 남구의 생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이다.

서 전 특보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강점은 ‘지역성’이다.

구룡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주민들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 그의 정치적 자본이라는 평가가 많다.

“정치가 어려워질수록 현장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주민의 고충을 듣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는 그의 말은, 그동안 보여줬던 생활 정치를 중심으로 한 활동을 고수하겠다는 선언처럼 들린다.

포항은 지금 신산업과 도시 재편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 시기 도의원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지역 대표’가 아니라, 도정의 구조 속에서 예산과 정책을 끌어오는 협상력과 조정력이다.

서재원 전 특보는 ‘20년 의정 경험’과 ‘정무 특보로서 행정 조정 경험’을 함께 내세우며, 그 역할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도전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결국 선거가 말해주겠지만, 적어도 이번 출마가 자리를 위한 출마가 아니라 필요한 역할을 위한 선택이라는 주장만큼은 포항 정치권에 던지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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