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밤하늘 수놓는 ‘1,000대 드론의 군무’... 당진, 대한민국 야간관광 ‘메카’ 노린다
2026-04-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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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화려한 개막... 댄스 경연·불꽃쇼 등 ‘복합 문화 콘텐츠’로 진화
지난해 경제 효과 384억 원 ‘기염’... 안전 관리에도 첨단 드론 투입해 만전

충남 당진시의 밤바다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한다. 당진시는 오는 5월 2일,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인 ‘2026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서해안의 관문인 삽교호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공연과 체험, 참여가 결합한 복합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한 단계 진화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개막일인 5월 2일 오후 8시 20분부터는 전국 단위 댄스 경연대회인 ‘댄싱 스테이지 in 당진’ 예선전이 1부 행사로 치러지며 축제의 열기를 예열한다. 이어 본행사인 2부에서는 밤 9시부터 1,000대 규모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삽교호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개막 당일에는 강렬한 불꽃 쇼가 드론의 군무와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첫인상을 선사할 전망이다. 낮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신성대학교 미래모빌리티과와 협업한 ‘드론 체험관’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직접 드론을 조종해보는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당진시는 이번 드론 쇼를 삽교호에 국한하지 않고 남부권 및 중부권 주요 축제와 연계해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안전을 위한 대비책도 촘촘하다. 스피커 드론을 활용한 인파 관리, 교통 경비 용역 투입, 해안선 안전관리자 집중 배치 등 선제적 안전사고 방지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총 70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384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입증된 만큼, 올해는 콘텐츠의 깊이를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황침현 당진시장 권한대행은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는 이미 전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당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