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10% 급등 임박?... 기관들, 데드크로스에도 5500만 달러 투자
2026-04-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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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XRP 상승 기대감 고조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조만간 좁은 가격 구간은 뚫고 크게 위로 솟구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조용히 시장에 개입해 코인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뉴스BTC 등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조만간 XRP 가격이 10%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는 힘겨루기는 커다란 폭풍이 오기 직전의 고요함과 같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
최근 며칠 동안 XRP 가격은 1.37달러에서 1.45달러 사이의 아주 좁은 구역 안에 갇혀서 답답하게 움직였다. 가격이 위로 올라가려고 할 때마다 코인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가격을 다시 끌어내렸다.
하지만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닿는 바닥이 이전보다 계속 높아지는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차트 위에서 가격이 좁은 삼각형 모양으로 점점 모이는 이 특별한 현상은 조만간 위나 아래 어느 한 방향으로 가격이 용수철처럼 강하게 뻗어 나갈 것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로 통한다.
문제는 XRP를 사려는 사람들이 이 1.45달러라는 단단한 천장을 단번에 뚫어낼 만큼 충분한 자금력과 힘을 가졌는지다. 아직은 매도세가 이 저항선보다 강하다.
게다가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지표들 역시 여전히 아래를 향하고 있다.
최근 50일 동안의 평균 가격 선이 무려 200일 동안의 평균 가격 선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이른바 데드크로스(Death Cross) 현상도 발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이 깊은 하락장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무서운 경고 신호다.
거래를 주고받은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아직 사는 쪽과 파는 쪽 중 누가 확실히 시장의 통제권을 쥐었는지 알 수 없는 팽팽한 상황이다.
하지만 차트가 무조건 우울한 것만은 결코 아니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12일 평균 가격에서 26일 평균 가격을 뺀 수치로 플러스면 상승 추세)가 4월 중순에 들어서며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상승 신호로 바뀌었다.
이 지표는 2026년 내내 기준선 아래에 우울하게 머물렀기 때문에 이번의 긍정적인 방향 전환이 무척 의미가 깊다.
지난 1월 초에 지금과 똑같은 상승 신호가 나타났을 때 XRP 가격은 단 7일 만에 무려 25%나 껑충 뛰어오르며 2.40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적이 있다.
코인을 엄청나게 많이 보유한 큰손 투자자를 뜻하는 고래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들은 4월 중순 단 일주일 동안 무려 3억 6000만 개의 XRP를 시장에서 싹쓸이하듯 사들였다.
동시에 4월 둘째 주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5500만 달러라는 올해 들어 가장 거대한 자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로써 ETF에 차곡차곡 쌓인 누적 전체 자금은 12억 7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금융 회사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이 펀드 제공자들 중에서 가장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거대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의 상황이 과거의 밋밋했던 횡보장과 완전히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오랫동안 발목을 잡았던 법적인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XRP를 까다로운 증권이 아니라 일반적인 디지털 상품으로 공식적으로 분류했다.
이 결정 덕분에 오랫동안 거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돈줄을 꽉 막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길고 지루한 법적 분쟁이 마침내 완전한 끝을 맺었다.
여러 보고서는 이 확실한 결정이 거대한 돈을 굴리는 큰손 투자자들에게 해당 코인의 위상을 완전히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고 분석한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