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인력난 정조준…남부발전, ‘현장 투입형’ 실습센터 가동

2026-04-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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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500명 실무 인력 양성…중소기업 기술 격차 해소 시험대
- 유휴부지에 태양광·스마트팜 구축…교육 넘어 ‘지역 상생 모델’로 확대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인력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기업이 직접 실습형 인재 양성에 나선 배경이다.   / 사진제공=남부발전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인력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기업이 직접 실습형 인재 양성에 나선 배경이다. / 사진제공=남부발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인력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기업이 직접 실습형 인재 양성에 나선 배경이다.

“교육 따로, 현장 따로”…실무형 인력 공백 메우기

한국남부발전은 21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부산빛드림본부에 ‘그린에너지 실습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태양광 설비와 스마트팜을 직접 다루는 실습 환경을 갖춘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해 조성됐으며, 약 24억 원이 투입됐다. 4,400㎡ 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현장형 교육 인프라로 전환한 점도 특징이다.

그동안 에너지 분야 교육이 자격증과 이론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실제 현장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남부발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지역 확장성 ‘관건’

센터에서는 태양광 설치·운영·정비, 스마트팜 운영,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연간 500명 규모로 중소기업 재직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숙련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활용되는지가 성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교육과 취업, 현장 수요가 연결되지 않으면 또 하나의 ‘교육 시설’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부발전은 센터를 지역 협력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감천동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마트팜 수익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단순 교육을 넘어 에너지 전환 기반 지역 모델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기업이 직접 나선 이번 인력 양성 모델이 실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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