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30% 수익률”…부산은행 1위, ‘고수익 뒤 변동성’은 과제

2026-04-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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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장 상품 중심 성과…원리금보장까지 1위, 연금시장 영향 주목

부산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에서 전 금융권 1위에 올랐다. / 사진제공=부산은행
부산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에서 전 금융권 1위에 올랐다. / 사진제공=부산은행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에서 전 금융권 1위에 올랐다. 다만 고수익의 배경이 원리금 비보장 상품에 집중된 만큼, 투자 성격에 대한 해석이 함께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은행은 22일, 2026년 1분기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이 30.32%를 기록해 적립금 100억 원 이상 금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증시 반등 흐름 속에서 ETF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 전략이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률 30%의 의미”…비보장 상품 구조가 핵심

IRP 계좌 내 원리금 비보장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 변동 폭이 크다. 이번 성과 역시 펀드·ETF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나온 결과로, 단순 수치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부산은행은 안정형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은행권 기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원리금보장 수익률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공격형과 안정형 상품 모두에서 상위권 성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부산은행은 현재 160여 개 이상의 ETF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바일뱅킹 내 ‘연금코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수익률 비교와 투자상품 분석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금사업부 기능 강화와 마케팅 조직 확대 등 조직 개편도 병행됐다.

금융권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이 단순 적립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수익률 경쟁이 향후 금융사 간 상품·서비스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연금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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