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본부, 농촌 어르신 장수사진 전달...“사진 한 장에 담긴 삶의 기록”

2026-04-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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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남읍 방기마을서 3년째 이어진 상생 활동…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확대
- 촬영부터 메이크업까지 지원… 은퇴 세대 기록 남기는 ‘생활형 복지’ 주목

고령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장수사진’ 지원 사업이 지역 공공기관과 마을 간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 사진제공=새울본부
고령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장수사진’ 지원 사업이 지역 공공기관과 마을 간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 사진제공=새울본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고령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장수사진’ 지원 사업이 지역 공공기관과 마을 간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3일 울산 울주군 삼남읍 방기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행정과 마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사진을 전달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장수사진은 단순한 기념 촬영을 넘어, 고령층에게는 삶의 흔적을 남기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은 농촌 어르신들에게는 ‘생애 기록’이자 정서적 위안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이번 사진은 전달식에 앞서 지난 10일 촬영됐다. 촬영 과정에는 헤어·메이크업 지원이 함께 이뤄졌고, 사진 촬영은 뉴시스 울산취재본부 소속 사진기자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공공기관과 언론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한 사례다.

새울본부는 2022년 삼남읍과 자매마을 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장수사진 촬영을 이어오고 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사진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이 환한 표정을 보이며 호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마을 측은 “결연 이후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행정 측도 “지속적인 교류가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활동은 공공기관 사회공헌이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생활과 밀착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벗어나 실제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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