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청년농부들, 드론 띄워 이웃 사랑 실천… 맥류 영양제 살포 봉사 ‘구슬땀’
2026-04-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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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블루-청년농부연구회’, 고령·여성농업인 위해 첨단 농업기술 재능기부
지난해 30ha 이어 올해 100ha 방제 목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사로 맹활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흥군의 청년 농업인들이 첨단 디지털 농업기술을 활용해 지역 내 농업 취약계층의 든든한 해결사로 나섰다.
장흥군은 지난 24일 회진면 관흥리 일원에서 ‘장흥블루-청년농부연구회’ 회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맥류(보리·밀) 영양제 살포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흥블루-청년농부연구회’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열정 넘치는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디지털 농업기술의 현장 실용화와 확산을 목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영농 부담을 덜고,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을 활용한 영양제 살포 및 병해충 방제는 짧은 시간 안에 넓은 면적을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어 획기적인 노동력 절감 효과를 자랑하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2023년 창립 이래 매년 드론을 활용한 수도작 및 맥류 병해충 방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약 30ha 규모의 방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100ha 면적에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동건 장흥블루-청년농부연구회 회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농업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청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고령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흥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