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 터졌다…분당 최고 시청률 4% 찍고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1위 차지한 '드라마'
2026-04-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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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진했습니다', 글로벌 흥행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흥행 또한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총 47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만, 페루, 베네수엘라 등 8개 국가 및 지역 1위, 총 42개국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2026. 04. 29. 기준)
이런 가운데 매튜 리의 정체를 몰랐던 담예진이 이를 알게 되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매튜 리가 송학댁이 산 반신욕기 고장 문제로 클레임을 걸면서 고즈넉 바이오 대표이자 농장주 이해석과 매튜 리가 동일 인물임을 눈치챈 것. 그동안 저질렀던 수많은 일을 떠올리며 이불킥을 하던 담예진은 절치부심한 채 매튜 리의 집으로 달려갔다.
담예진이 건넨 제안서를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린 매튜 리는 마을 사람들과 뒤섞여 버섯농장까지 들어온 담예진을 황당하게 바라봤다. 버섯을 둘러싼 매튜 리와 담예진의 치열한 밀당이 계속되던 중 급기야 담예진이 넘어져 팔을 다치는 불상사까지 발생했다.
담예진을 병원에 데려다준 매튜 리는 팔에 깁스를 한 와중에도 “방송에서 상품보다 상처가 눈에 띄면 되겠어요?”라며 그저 일 걱정에 여념이 없는 담예진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집에 혼자 남은 매튜 리는 불현듯 11시에 생방송이 있다는 담예진의 말을 떠올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담예진이 진행하는 홈쇼핑 생방송을 보게 됐다. 아픈 내색 없이 능숙하게 방송을 이끄는 담예진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그녀를 향한 매튜 리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같은 시각 담예진은 선배 사수 지윤지(박아인)의 견제와 아버지 담석경(김영재)과의 갈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설상가상 불면증은 더욱 극심해졌고 결국 담예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엄마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말았다.
이내 술김에 저지른 실수라고 여기며 무시하려 했지만 "엄마, 보고 싶어"라는 담예진의 애처로운 목소리는 매튜 리를 멈칫하게 만들었다. 결국 매튜 리는 귓가에 맴도는 목소리가 신경 쓰여 담예진의 주소가 적힌 각서를 토대로 그를 찾으러 서울로 올라갔다.
매튜 리는 잠에서 제대로 깨어나지 못한 채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는 담예진을 발견하게 되고,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그를 구해내면서 보는 이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한 통의 전화로 서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관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 또한 극적인 전개에 "안효섭 멜로 눈빛 실화냐", "둘이 이미 스며들었다", "이거 사랑이잖아" 등 과몰입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의 안효섭,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스릴러 장르의 어두운 작품이었던 것만큼,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채원빈은 "처음 해보는 장르라, 막막한 부분도 있었지만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 것은 작품에 여러 색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웃길 땐 웃기고, 한 번씩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는 작품이더라.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연차가 쌓이고 경험이 많아지면, 그런 부담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거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전작에서 감사하게 받았던 호평보다는, 장르물과 다르게 외적으로 표현할 것들이 많더라. 그래서 다른 작품보다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제가 이해한 만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담예진에게 큰 변화를 주는 '매튜 리'라는 인물은 안효섭이 맡았다. 그는 이미 검증된 '로코 장인'이다. 앞서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상대역인 김세정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고, 드라마 또한 흥행에 성공했다.
'사내맞선' 뿐만 아니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화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안효섭이 맡은 매튜 리는 기적의 원료를 생산하는 농장의 청년 농부이자 화장품 원료사 대표이자 연구원이다. 매튜 리는 농촌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담예진과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점점 그의 진심을 알게 되며 마음을 열게 된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농촌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일상을 담은 내용이다. 안효섭 또한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로 '힐링'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진지하고 감정 소모가 큰 작품을 많이 했다"며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던 찰나에 이번 작품을 봤는데 굉장히 힐링을 많이 받았다. 특별히 악인도 없고, 대단한 일이 있지 않지만,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게 좋았다"고 차기작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효섭은 약 6개월간 매튜 리로 지내며 "즐거운 현장이었다. 다들 꿈틀거리는 개그 욕심이 있어서 현장에 가면 다들 할 말이 많았다"며 "촬영 현장 가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결과를 생각하면 많은 생각이 들겠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승리한 기분"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안효섭은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글로벌에 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목이 '열심히 살자'는 의미로 들릴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세계 어디에나 오늘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분들에게 '오늘은 대충 살아도 돼'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테라피를 선물할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과연 어떤 여운을 남기게 될까.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4회는 30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