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 "어렸을 때부터 인천시장 꿈꿨다"

2026-05-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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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염두에 두고 인천 소재 대학 택하고 인천서 5년 단위로 이사”

이혁재  / '변기클리닉' 유튜브
이혁재 / '변기클리닉' 유튜브
방송인 이혁재가 유년 시절부터 정치인, 특히 인천시장을 꿈꿔왔다고 털어놨다.

이혁재는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어렸을 때부터 정치를 하고 싶은 게 꿈이었다"며 "어렸을 때 육군사관학교를 나와야 정치권에 들어가는 줄 알았다. 육사 입시에 떨어지고 인하대에 갔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입법부(국회의원)는 생각하지 않았다. 행정, 예산과 임명권을 쥐고 있는, 뉴욕시장처럼 인천시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인천 소재 대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혁재는 인천교대부속초등학교, 광성중학교, 인천고등학교를 거쳐 인하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인천 토박이다. "이사도 5년 단위로 했다"며 "중구(현 제물포구)와 남구(현 미추홀구), 연수구 등을 옮기며 살았다"고도 했다.

이사도 '5년 단위'로…인천 각 구 돌며 지역 기반 다져

1999년 MBC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혁재는 2004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혁재는 "연예인이 되고 명성을 얻으면 정치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정치를 하려면 돈은 포기해야 하는데 이미 돈을 많이 까먹어서 가족에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해 열매(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일본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책 '송림하산'에서 읽은 '꽃과 열매를 다 먹을 수 없다'는 구절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100만 유튜버와 인천시장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혁재는 "100만 유튜버는 힘들 것 같다. 유튜브는 힘들더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시장이 된다기보다 좋은 자원들이 시장이든 지역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이든, 나아가서 대통령이든 하겠다는 매력적인 사람이 있다면 킹메이킹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킹메이커 하고 싶다"…직접 출마보다 지원 역할

이혁재는 2022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 미디어콘텐츠 비상임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다만 이 직책에 대해선 "사기당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돈도 안 나오고, 모든 걸 내 돈 써서 해야 했다"는 것이다.

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이혁재는 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혁재는 "나만 심사위원인 줄 다들 알고 있더라"며 "심사위원은 6명이었고 강명구·최수진 국회의원,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있었다"고 했다.

논란의 꼬리표…폭행·체납·사기 혐의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2024년에는 2억원 이상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21년에는 지인으로부터 빌린 수천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017년에는 전 소속사와의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2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는 등 '빚투' 논란이 이어졌다.

이혁재는 "나도 (과거 행동을)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해외 봉사활동도 다니며 충분히 책임을 졌다"며 "나는 이제 연예인도 아니고 자연인"이라고 말했다.

이혁재가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어렸을 때부터 정치를 하고 싶은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 '변기클리닉'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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