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에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나왔습니다" (사진)
2026-05-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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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에 올라와 사람들 놀라게 하는 주장

한 누리꾼이 2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문경새재 앞 별미 싱크대 뚜껑 된장찌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글쓴이는 당일 두 살배기부터 70대 장인·장모까지 23명의 대가족이 문경새재 축제를 찾았다가 행사장 인근 식당에 들러 간고등어 정식 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두 차례 연속으로 불거졌다. 먼저 간고등어 요리에서 철 수세미가 나왔다. 글쓴이가 사장에게 알렸지만 사과는 없었다. 다시 만들어줄지 묻는 말뿐이었다. 글쓴이가 됐다고 하자 사장은 "그건 가격에서 빼드리겠다"라고 말한 뒤 주방으로 들어갔다.
불쾌함을 삭이며 식사를 이어가던 글쓴이는 이번에는 된장찌개에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을 발견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엔 검은 뚝배기 한가운데 원형 배수구 뚜껑이 국물에 잠긴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타임스탬프는 ‘2일 오후 1시53분’을 가리키고 있다. 글쓴이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초반에 생긴 일이라 음식의 90%는 손도 대지 않은 상태였다고 했다.
글쓴이가 강하게 항의하자 사장은 "돈 내지 말고 그냥 가시라. 배 아프면 (손해배상을) 청구하시고"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일행이 자리를 뜨자 식당 측은 가게 앞에 내걸었던 '모든 좌석 예약 중' 문구를 치우고 곧바로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그는 "역겨운 하루"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글쓴이가 첨부한 사진이 주는 충격이 대단한 까닭인지 4일 기준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11만4000여 회를 넘길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격앙했다. "장사 그만하고 싶은가 보다. 보배드림의 화력을 보여줄 때가 온 듯하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머리카락 정도는 골라 버리고 먹는 편인데 이건 너무 심하다. 업체 대응도 심각하다"는 댓글이 그 다음으로 많은 공감을 받았다.
고의 여부를 따지는 댓글도 나왔다. "주문 음식에 철 수세미가 나왔고 그 뒤에 싱크대 수전 덮개가 나왔다. 정말 안 보였을까"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생선에 태클 걸리니 아예 돈 안 받을 생각을 하고 싱크대 뚜껑을 넣은 거 아니냐"라는 댓글도 올라왔다.
음식점의 대응을 꼬집는 댓글도 쏟아졌다. "엎드려 절을 해도 모자랄 판에 배 아프면 연락하라니"라는 반응, "뚜껑 사이사이 곰팡이랑 음식물 기름 찌꺼기 붙어 있을 건데 그대로 펄펄 끓였으니 생각만 해도 역겹다"라는 반응이 게재됐다.
행정 신고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안전신문고에 민원 신고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듯" 등의 댓글이 추천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식당 측이 온라인 리뷰 별점을 차단했다며 "이런 건 아주 잽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