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환경교육선' 디자인 확정...2027년 본격 항해
2026-05-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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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명의 참여자 중 40%의 지지
지난 25년간 상수원 보호 규제로 뱃길이 막혔던 남한강에 양평군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 환경교육선’이 뜬다.

경기 양평군은 군민 설문조사를 거쳐 환경교육선의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건조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부터 16일간 진행된 디자인 설문조사 결과, 총 1,683명의 참여자 중 40%의 지지를 얻은 ‘3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설문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됐으며, 군민이 직접 정책 결정에 참여해 지역의 상징성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평군은 1999년 이후 엄격한 규제로 선박 운항이 금지돼 왔으나, 지난해 3월 환경부 고시 개정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환경교육 목적의 친환경 선박에 한해 운항이 허용됐다.
군은 이번 설문에서 제기된 안전성 강화, 장애인 접근성 개선 등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향후 일정은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들어간다.
2027년 중 선착장과 전용 전기충전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같은 해 하반기부터 남한강 물길을 누비는 환경교육선이 정식 운항을 시작할 전망이다.
오광석 양평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설문조사에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교육선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