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파격 변신…드디어 베일 벗은 1761만 '명량' 감독 신작 영화, 다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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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같은 눈빛의 고구려 무사로 변신한 박보검

한국 영화사에 1761만 관객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신작 영화의 티저 이미지가 7일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주연 배우 박보검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주연 배우 박보검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주목을 끄는 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동안 청순하고 단정한 꽃미남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배우 박보검이 이번에는 수염을 기른 채 서늘하고 야수 같은 눈빛으로 등장, 팬들 사이에서 "이게 진짜 박보검 맞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기억을 잃은 노예가 '붉은 늑대'로 각성하는 순간

7일 공개된 글로벌 티저 이미지는 영화의 주인공 '칠성'으로 분한 박보검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보검은 기억을 잃은 무사 '칠성'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칠성은 고구려 멸망 이후 자신의 과거를 잊은 채 노예 검투장에 던져져 생존을 이어가는 인물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압도적인 검투 액션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지에 담긴 문구 "REBIRTH OF THE RED WOLF(붉은 늑대의 부활)"는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칠성은 노예 검투사로서의 처절한 생존 액션부터, '붉은 늑대'라 불리며 민족의 영웅으로 각성해 가는 영웅의 서사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티저 이미지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티저 이미지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활'에서 '칼'로...1761만 김한민 감독의 귀환

이 영화는 '최종병기 활',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액션 사극 흥행 신화를 써온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이다. 활 액션으로 정점을 찍은 감독이 이번엔 '칼'을 테마로 어떤 연출을 선보일지 영화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의 김한민 감독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의 김한민 감독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영화는 고구려 패망 직후, 기억을 잃고 노예가 된 한 남자가 전설의 검을 건 검투 대회에 뛰어들면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이다. 배경은 고구려가 멸망한 668년 옛 고구려 땅 요동성. 옛 고구려 땅 요동성(우리홀)에 마련된 거대한 원형 경기장에서 거란, 말갈, 돌궐 등 16개 북방 부족이 총출동하는 검투 대회 및 부족 고유의 무술과 전술, 그리고 생존을 위해 펼쳐지는 액션 사투는 관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타격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는 3월 3일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2027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보검+주원+정재영+이선빈+비비…화려한 글로벌 캐스팅 라인업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주원은 돌궐 대표로 동맹 검투 대회에 참가하는 냉철하고 강인한 무사 계필하력 역을 맡아 쌍검을 활용한 고난도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칼: 고두막한의 검'에 출연하는 배우 주원, 정재영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칼: 고두막한의 검'에 출연하는 배우 주원, 정재영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정재영은 고구려 부흥군(다물군)의 수장 흑수강 역으로, 칠성을 진정한 무사로 길러낸 스승이자 고구려 부흥을 위해 움직이는 강인한 리더를 연기한다. 이선빈은 고구려 부흥군의 일원 마야 역으로 합류했다.

'칼: 고두막한의 검'에 출연하는 최귀화, 이선빈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칼: 고두막한의 검'에 출연하는 최귀화, 이선빈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여기에 가수 비비(BIBI)의 특별출연 소식도 알려져 화제를 더했다. 사극 첫 도전인 비비가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글로벌 캐스팅도 눈에 띈다. 베트남의 국민배우 쩐탄은 당나라 안동도호부 총관 '설인귀' 역으로 등장해 북방의 정세를 주도하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영화 '파묘'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재철은 거란의 전략가 '야율' 역으로, 최귀화는 거란의 대족장 '대하진충'으로, 영화 '기생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명훈은 '풍사' 역으로 각각 합류했다.

'명량'에서 싹튼 김한민·박보검의 인연

이번 작품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박보검은 '칼: 고두막한의 검' 출연으로 김한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앞서 두 사람은 '명량'을 통해 연을 맺었으며, 당시 박보검은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장수의 아들 수봉을 열연해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명량'에 출연했던 박보검 / CJ ENM
영화 '명량'에 출연했던 박보검 / CJ ENM

당시 박보검은 왜군에게 아버지를 잃는 울부짖음의 감정 연기와, 이순신에게 토란을 건네는 순진무구한 표정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팔색조 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한민 감독은 그때부터 박보검의 가능성을 눈여겨봤고, 이번 작품에서 마침내 그 잠재력을 폭발시킬 무대를 마련한 셈이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원더랜드'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변신을 시도해온 박보검은 이번 '칼'을 통해 데뷔 후 첫 정통 검투 액션 사극에 도전한다.

"글래디에이터 느낌" "박보'검'이 칼 들다니"…온라인 반응 폭발

티저 이미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수염을 기른 박보검의 거친 비주얼에 "이제까지 본 적 없는 모습", "글래디에이터 느낌 머박(미쳤다+박보검), 기대된다"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영화 제목이 '칼: 고두막한의 검'인데 주연 배우 이름도 박보'검'이라니 운명적 조합"이라는 반응도 눈길을 끌며 입소문을 탔다. 꽃미남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야수적인 눈빛에 "이게 진짜 박보검이냐"며 놀라움을 표하는 반응도 다수였다.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박보검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박보검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한국 넘어 일본·베트남 전 세계 공략

이 영화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획된 작품이다. 국내 개봉을 넘어 일본과 베트남 등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으로, 베트남 국민배우 쩐탄 캐스팅도 이런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 3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출연 배우들과 김한민 감독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지난 3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출연 배우들과 김한민 감독 /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제작은 빅스톤픽쳐스와 블루파이어스튜디오가 맡고,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가 메인 투자 및 배급을, 쏠레어파트너스가 공동 메인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티저 이미지 공개 하나만으로 온라인의 반응을 달아오르게 만든 '칼: 고두막한의 검'이 2027년 여름 극장가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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