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 마감…삼성전자·하이닉스마저 제친 수익률 '1위' 어디?

2026-05-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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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조 매도에도 개인·기관이 받았다
52주 신고가 경신, 7500선 돌파 가능성은?

7일 코스피(KOSPI) 시장이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도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동반 흡수하며 전 거래일 대비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되며 한때 7257.89포인트까지 밀리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7531.88포인트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수치로 국내 증시의 상단 저항선 돌파 가능성을 시사했다.

거래 규모는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7억 5536만 60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49조 7884억 8900만 원에 달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7조 154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5조 991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기관 역시 1조 984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151억 원, 비차익 거래에서 4조 4408억 원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4조 455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지수 견인의 핵심 동력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500원(2.07%) 상승한 27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587조 2646억 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49.61%를 나타냈다. 이날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4053만 9276주에 달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41.36배 수준을 형성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5만 3000원(3.31%) 급등한 165만 4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섹터의 강한 온기를 증명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178조 8097억 원으로 외국인 비중이 53.23%에 달해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외국인 참여도를 보였다.

현대차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는 2만 2000원(4.00%) 오른 57만 20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며 시총 상위 5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117조 121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동안 208만 1807주의 거래가 발생했다. 지주사인 SK스퀘어 또한 1만 원(0.92%) 상승한 109만 9000원에 마감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3900원(-2.06%) 하락한 18만 5400원에 장을 마치며 보통주와의 괴리율을 넓혔다. 삼성전자우의 외국인 비중은 77.80%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전체의 온기는 지수 상승폭에 비해 다소 고르지 못한 양상을 띠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총 354개에 그친 반면 하락한 종목은 503개에 달했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는 지수가 대형주 위주로 편중되어 상승했음을 의미하며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자들에게는 체감 지수가 낮을 수 있는 장세였다. 장중 최저치인 7257.89포인트에서 종가 7490.05포인트까지 200포인트 이상의 회복력을 보여준 점은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52주 최저치인 2571.20포인트와 비교하면 1년 사이 지수는 약 191% 가량 폭등한 셈이다.

기술적으로는 PER 수치의 변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PER가 40배를 넘어선 가운데 SK하이닉스 28.06배, 현대차 16.19배, SK스퀘어 16.53배 등 업종별 밸류에이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우의 경우 하락세 속에서도 28.24배의 PER를 기록하며 보통주 대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외국인의 7조 원 규모 순매도는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았으나 탄탄한 대기 매수세가 확인된 만큼 향후 7500선 돌파와 안착 여부가 다음 거래일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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