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열관리·로봇 인재 확보 나선다
2026-05-0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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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S·협동로봇 중심 신입 공채 확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시스템(TMS)과 산업용 로봇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생산기계 기업 이미지를 넘어 전기차 핵심 부품과 로보틱스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채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위아는 4일 열관리 시스템 연구와 로봇 개발, 기획, 영업 등 총 6개 부문 40여 개 직무에서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6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이번 채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현대위아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통합 열관리 시스템(TMS) 부문이다. 현대위아는 설계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과 시험, 사업관리 등 관련 직군 전반에서 인재 확보에 나선다.
TMS는 전기차 배터리와 구동 부품의 온도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 배터리 안정성에 직결되는 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현대위아가 기존 엔진·기계 중심 사업 구조에서 전동화 핵심 부품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용 로봇 분야 채용 확대도 주목된다. 현대위아는 모바일 로봇과 협동로봇 개발은 물론 글로벌 영업 직군까지 모집한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한 주차로봇과 물류로봇, 무인지게차 등 로보틱스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 자동화 수요 증가와 물류 효율화 시장 확대가 이어지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현대위아 역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로보틱스 사업 육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연구개발 채용도 강화한다.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고성능 댐퍼, 구동 시스템 제어, 선행 부품 개발 등이 주요 모집 직군이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부품 경쟁력 확보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무 환경 변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 AI 플랫폼인 H-Chat을 업무에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 업무 체계 전환에 나서고 있다. 유연근무제와 자율좌석제 등 자율형 조직문화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모빌리티 부품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