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동남아 중앙은행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 전수
작성일
add remove print link
- 캄보디아서 동남아중앙은행기구 회원국 대상 금융 연수 진행
- 19개국 중앙은행과 협력 확대…한국형 자산관리회사 운영 경험 공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부실채권(NPL) 정리 경험과 금융 안정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외환위기 이후 축적한 자산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 금융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캠코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중앙은행기구 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 전략’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는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 간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를 위해 1966년 설립된 국제 협력기구다. 한국은 1990년부터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동남아중앙은행기구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캠코는 회원국 금융 관계자들에게 부실채권 정리 체계와 자산관리회사(AMC)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에서는 △효율적인 자산관리회사 운영을 위한 법·제도 구축 △체계적인 부실채권 관리 전략 △부실채권 시장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특히 캠코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과정에서 축적한 한국형 부실채권 관리 경험을 공유하며 금융시장 안정화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회원국들의 금융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19개국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 서비스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정정훈 사장은 “캠코가 축적해온 부실채권 정리 경험은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각국 금융당국과 협력을 확대해 금융 안정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