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덫·보이스피싱 철통 방어!"… 광주여대 유학생들, 한국 '생존 법칙' 완벽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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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경찰서 베테랑 강사진 투입… 네팔·우즈벡 등 219명 대상 성폭력 예방·실전 법률 과외 '대호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낯선 타국 땅에서 홀로 유학 생활을 시작한 외국인 학생들을 노리는 각종 범죄와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광주여자대학교가 확실한 '보디가드'로 나섰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국제교류처는 2026학년도 전기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대학생활과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적응 지원을 위해 ‘성폭력 예방교육 및 한국 법령 이해교육(2차)’을 실시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국제교류처는 2026학년도 전기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대학생활과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적응 지원을 위해 ‘성폭력 예방교육 및 한국 법령 이해교육(2차)’을 실시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 국제교류처는 최근 교내에 재학 중인 2026학년도 전기 외국인 유학생들을 한데 모아 '생존'과 직결된 성폭력 예방 및 한국 법령 집중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앞서 베트남 학생 202명을 대상으로 열렸던 1차 교육의 바통을 이은 2차 스텝이다. 네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영어 트랙 유학생 219명이 참석해 강당을 가득 메웠다.

강단에는 이론가가 아닌 '실전 베테랑'이 올랐다. 광주광산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소속 경찰관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유학생들이 억울하게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본의 아니게 범법자가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펼쳤다.

교육 내용은 그야말로 한국 생활의 '실전 압축판'이었다. 기본적 인권 보호를 위한 성폭력 방지 수칙은 물론, 유학생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전동 킥보드 무면허·안전모 미착용 적발 사례, 최근 대학가를 파고드는 마약의 유혹, 그리고 악랄한 보이스피싱 수법까지 낱낱이 파헤쳤다.

어려운 법률 용어 대신 당장 내일 겪을 수 있는 생생한 사례 위주로 강연이 진행되자 학생들의 눈빛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한 참가 학생은 "길거리에서 흔히 타는 킥보드 규정이나 무심코 당할 수 있는 사기 수법을 경찰관에게 직접 들으니 경각심이 확 생겼다"며 혀를 내둘렀다.

광주여대 국제교류처 측은 "우리 대학을 선택해 먼 길을 온 유학생들이 단 한 명도 범죄에 노출되거나 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역 경찰과 공조해 현장 밀착형 안전망을 더욱 단단히 조이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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