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 세대 설움 닦는다"… 광주 경제 허리 다시 세울 '중장년 일자리 드림팀' 전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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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광주센터 필두로 노·사·민·정 핵심 기관 의기투합
흩어진 고용 인프라 하나로 묶어 현장 밀착형 돌파구 찾는다

단발성 지원이나 탁상공론을 벗어나, 유관 기관들이 칸막이를 허물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강력한 재취업 지원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노사발전재단 광주중장년내일센터(센터장 김경진)는 지난 8일 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내 고용 생태계를 움직이는 핵심 기관들을 전격 소집해 ‘2026년 상반기 중장년 일자리 발굴 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테이블의 무게감은 남달랐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노동계)와 광주상공회의소(경영계)는 물론, 주고용복지+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일자리 창출과 교육을 담당하는 굵직한 기관들이 빈자리 없이 마주 앉았다. 노인·여성 인력 개발을 책임지는 기관들까지 가세해 말 그대로 '일자리 드림팀'이 완성됐다.
이들의 최우선 타깃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중장년층의 노동 시장 연착륙’이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이 쥐고 있는 올해 주요 사업 현황과 기업 지원 카드를 모조리 꺼내놓고, 이를 어떻게 퍼즐처럼 맞춰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치열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기관 간 협업의 실질적 진화'다. 과거처럼 각자도생식으로 구직자를 지원하던 관행을 깨고, 광주 지역의 뚜렷한 산업 특성에 맞춰 교육부터 취업 연계, 사후 관리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고용 서비스 루트를 개척하자는 데 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회동을 주도한 김경진 센터장은 중장년 고용 문제 해결의 열쇠를 '연대'에서 찾았다.
김 센터장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인 중장년층의 일자리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의 독단적인 노력만으로는 절대 풀 수 없는 복잡한 실타래”라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각 기관이 가진 강점을 융합해, 책상머리가 아닌 철저히 현장 중심의 일자리 연계망을 진두지휘해 나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