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말고 꿈만 꿔라"… 함평군, 역대급 '6.4억 돈쭐' 장학금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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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충족한 354명 '전원 합격' 파격 대우… 지난해 대비 장학금 1억 8천만 원 대폭 증액

8일 함평군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으로 총 354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에게 지급될 장학금 총액만 무려 6억 4천만 원에 달한다.
수혜 대상의 세부 면면을 살펴보면 대학생 297명, 고등학생 37명, 그리고 예체능 등의 특기를 가진 20명이 이번 혜택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수혜 인원은 65명, 투입 예산은 1억 8천만 원이나 훌쩍 뛴 수치로, 함평군 장학 사업 역사상 전례 없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함평군의 파격적인 '인재 제일주의' 행보다. 군은 올해 특기자 전형의 선발 인원을 예산 범위 내로 유연하게 늘렸고, 지원자가 대거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단 한 명도 탈락시키지 않고 모두 장학생의 품에 안겼다. 지자체의 팍팍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교육 투자가 곧 지역의 미래'라는 확고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의 아들딸들이 적어도 학비 부담에 짓눌려 소중한 꿈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것이 군의 단호한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하기 참 좋은 함평'을 완성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역대급 장학생 합격자 명단은 내달 5일까지 함평군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며, 약속된 장학금은 오는 6월 초까지 학생들에게 전액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