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기 하차 이제 그만"… 신안군, 미화원 생명 지킬 '저상형 청소차' 전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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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방지 특화 '전용 탑승공간' 장착… 쓰레기 배출량 많은 지도읍 시범 투입 후 확대 검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매일 새벽, 아슬아슬하게 청소차 뒤편 발판에 매달려 위험천만한 수거 작업을 벌여야 했던 환경미화원들의 근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신안군은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고질적인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근로 여건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량' 1대를 관내 지도읍사무소에 우선 배치해 본격적인 실전 운영에 돌입했다. / 신안군
신안군은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고질적인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근로 여건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량' 1대를 관내 지도읍사무소에 우선 배치해 본격적인 실전 운영에 돌입했다. / 신안군

신안군이 미화원들의 고질적인 직업병 예방과 생명 보호를 위해 안전성에 특화된 첨단 청소차를 현장에 전격 투입하며 '안전행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신안군은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고질적인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근로 여건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량' 1대를 관내 지도읍사무소에 우선 배치해 본격적인 실전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선 현장을 누비던 기존 청소차량들은 지면에서부터 운전석이나 조수석으로 오르는 발판의 높이가 너무 높아, 하루에도 수백 번씩 오르내려야 하는 미화원들의 무릎과 허리에 심각한 무리를 주었다. 이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고질병처럼 굳어졌을 뿐만 아니라,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는 미끄러져 떨어지는 낙상사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아찔한 순간들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이번에 신안군이 야심 차게 도입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량'은 철저하게 작업자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특장차다. 가장 큰 특징은 위험한 후면 매달림 탑승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지면과 가까운 낮은 높이에 미화원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독립된 '전용 탑승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쓰레기 압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를 막는 자동 덮개와 첨단 유압 안전장치, 운전자가 차량 외부 360도의 모든 작업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5채널 어라운드뷰 카메라' 등 최첨단 안전 옵션을 풀장착해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안군은 관내에서 유동 인구가 많고 전통시장과 대형 수산물유통센터 등이 밀집해 있어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도읍을 이번 저상형 청소차 도입의 첫 시범 무대로 선정했다. 군은 지도읍에서의 운영 성과와 작업 효율성, 현장 미화원들의 피드백을 면밀하게 분석한 뒤, 전 지역으로의 추가 확대 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른 새벽부터 군민들의 쾌적한 아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선진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노후화된 청소 장비의 지속적인 현대화를 추진하고, 미화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중대재해 제로(Zero)' 신안군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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