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진 얼굴에 핀 함박웃음"… 영광군 노인복지관, 2026년 어버이날 '효(孝) 잔치'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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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달아드리고 동아리 회원 수제 수세미 530개 릴레이 기부… 숨겨둔 끼 대방출 장기자랑까지 '감동과 웃음 만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전남 영광군에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 울려 퍼졌다. 정성스러운 카네이션부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나눔 물품, 그리고 숨겨둔 끼를 맘껏 발산한 장기자랑까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가 하나 된 진정한 '효(孝) 대잔치'가 펼쳐졌다.
영광군 노인복지관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영광군
영광군 노인복지관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영광군

영광군 노인복지관은 지난 8일 제54회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지역 어르신과 주민 200여 명을 초청, ‘2026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평생을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점차 퇴색해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지역 사회에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정성껏 마련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복지관 직원들이 참석한 어르신들의 가슴에 손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존경의 인사를 올리는 것으로 행사의 훈훈한 막이 올랐다.

특히, 이번 행사의 백미는 '받는 사랑'을 넘어 '나누는 사랑'을 몸소 실천한 기부 전달식이었다. 노인복지관 권익증진동아리인 ‘한땀사랑’ 회원들은 그동안 틈틈이 배운 뜨개질 솜씨를 발휘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친환경 수제 수세미 530개를 쾌척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부된 알록달록한 수세미들은 지역 내 홀로 계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고루 전달될 예정이어서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영광군 노인복지관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영광군
영광군 노인복지관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영광군

이어진 2부 축하 무대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직접 주인공이 된 '장기자랑' 시간으로 꾸며졌다. 어르신들은 그동안 복지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흥겨운 아코디언과 애잔한 하모니카 연주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고, 노래교실 어르신들의 구성진 합창에 이어 라인댄스와 스포츠댄스 팀의 화려하고 활기찬 율동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앙코르가 쏟아졌다. 나이를 잊은 열정적인 무대는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큰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영광군 가정행복과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입가에 번진 환한 미소를 뵈니 무척 뭉클하고 보람차다”며, “어르신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군이 존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광군 노인복지관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평생교육 강좌,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람찬 사회 참여 활동 등을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내 노인 복지 허브이자 든든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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