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뷰, 하이브 이어 쏘스뮤직 손배소서도 1심 승소

작성일

add remove print link

"법원 판단 존중... 향후 절차에도 성실히 임할 터"

패스트뷰 로고
패스트뷰 로고

K-콘텐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콘텐츠 테크 기업 패스트뷰가 하이브 계열 레이블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두 건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9단독은 12일 하이브 계열 쏘스뮤직이 패스트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 역시 원고 측이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판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흘 전인 지난 8일 같은 법원은 하이브·빌리프랩과 아일릿 멤버들이 패스트뷰를 상대로 낸 약 2억8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원고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두 건 모두 소송 비용은 원고 측이 전액 부담하도록 했다.

패스트뷰 관계자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향후에도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패스트뷰는 2018년 설립된 AI 기술 기반 콘텐츠 테크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유튜브·카카오 등 글로벌 플랫폼의 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다. 핵심 서비스인 콘텐츠 유통 솔루션 '뷰어스'는 현재 27개 글로벌 채널과 850여 제휴사를 연결하고 있으며, 일본 스마트뉴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월 4200만 페이지뷰 트래픽을 기록하고, 구독자 1400만의 북미 K-콘텐츠 채널 ZAPZEE를 통해 미국 소셜미디어 기반 유통도 확대하고 있다. 누적 해외 트래픽은 26억 페이지뷰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시대를 겨냥해 뷰어스를 'AI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으로 본격 가동했다. AI 봇의 무단 콘텐츠 수집을 추적하는 'AI Tracker'를 하반기 공개 예정으로 개발 중이다. 사전 테스트에서 약 2주 동안 48만 건 규모의 AI 봇 접근이 확인됐다.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관련 봇이 다수 페이지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robots.txt 차단에도 우회 접근 사례가 발생했다. 패스트뷰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선스 관리와 수익화 기능을 제공하는 'RightsHub'를 구축해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가치를 회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2024년 매출 33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흑자를 유지하며 누적 매출 11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해외 유통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 선정 기업이기도 하다. 파이낸셜타임스·스태티스타 선정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선에서 전체 70위, IT·소프트웨어 부문 15위를 기록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관련기사

NewsChat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