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는 장미 왕국…15일부터 이곡 장미공원 일대 대규모 축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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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천 그루 장미 정원에서 펼치는 화려한 예술 공연 축제
가족 모두가 즐기는 장미 DIY와 버블매직쇼의 판타지 경험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장미공원 일원에서 2026년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2026 장미꽃 필(Feel) 무렵' 축제가 개최된다. 달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판타지 인 달서' 시즌 4의 일환으로 '장미왕국의 하루'라는 테마 아래 120여 종 1만 4천여 그루의 장미가 만개한 정원에서 다양한 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장미광장과 장미정원으로 구분된 행사장 곳곳에서는 날짜별로 특색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 첫날인 15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미광장 주무대에서는 정동하, 프리소울, MUSE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 공연이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튿날인 16일 토요일은 '판타지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집중 배치된다. 오후 1시와 3시에는 꽃 바구니를 머리에 쓴 독특한 외형의 '꽃의 정령, 플라워 맨' 공연이 열리며 오후 4시 E·ON 솔리스트 앙상블, 오후 5시 레드폭스 밴드, 오후 6시 불을 활용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불의 정령, 박종원'의 무대가 차례로 관객을 맞이한다. 16일 일정의 마무리는 오후 7시 국악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장식한다.

날짜별 테마에 맞춘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전개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 일요일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시민 참여형 광장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오전 11시 버블매직쇼 '수상한 마술사'를 시작으로 정오에는 곰매직 빅벌룬쇼가 열리며 오후 1시에는 전신을 은색으로 분장한 '마임, 양철인간'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꿈나무 어린이 동요대회 입상자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연계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K-POP 댄스 '탄하'와 랜덤 플레이 댄스는 축제의 활기찬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장미정원 내 버스킹 무대에서는 16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17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소규모 음악 공연이 수시로 열려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음악을 동시에 제공한다.

공간 구성 측면에서 행사장 입구와 안내소를 지나면 나타나는 장미광장 구역에는 장미의 성(주무대), 분수광장, 장미왕국 공방, 콘솔하우스, 무더위 쉼터가 배치되어 편의를 돕는다. 중심부에 위치한 장미정원 구역은 01번 신전 포토존을 시작으로 장미터널, 사진 인화소, 버스킹 무대로 이어진다. 특히 신전 포토존은 축제 기간 내내 메인 포토존으로 운영되며 오후 7시까지 휴대폰 사진 인화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추억 기록을 돕는다. 황금 장미를 찾거나 장미왕국 코스프레 인증샷을 남기는 특별 이벤트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행사장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체험 위주의 상시 프로그램과 창의적 놀이 공간 운영

2026 장미꽃 필 무렵 축제장 배치도 / 달서문화재단
2026 장미꽃 필 무렵 축제장 배치도 / 달서문화재단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달서창작놀이터'와 '달서 9경 드로잉' 프로그램은 체험의 깊이를 더한다. 16일은 오후 8시까지, 17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체험 부스에서는 손끝에서 피는 장미 리스 DIY, 나만의 에코백 꾸미기, 장미 정원 캔들 만들기, 장미 한 송이 싱글 플라워 래핑 등 장미를 소재로 한 공예 활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삼각 파우치에 피어난 장미, 모루로 피운 시들지 않는 반려 장미 화분 만들기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달서구의 주요 명소를 그려보는 '달서 9경 드로잉북' 활동은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적 요소로 기능한다.

행사장 내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안내도와 화장실, 운영본부 등 필수 시설이 구역별로 촘촘하게 배치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개방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관람과 참여가 가능하다.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만개한 장미 향기와 동화적 판타지 감성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정보 확인을 권장하고 있다.

이곡장미공원 / 구글 지도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