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로 '600% 수익' 대박 난 연예인, 주위에 10만원씩 용돈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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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쓰는 재미보다 주는 재미로 살아보려고 한다”
연예계 대표 '짠순이'이자 '주식 부자'로 통하는 배우 전원주(78)가 고관절 수술 후 두 달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달라진 것은 몸 상태만이 아니었다. 평생 '아끼는 재미'로 살아온 그가 이제는 '주는 재미'로 산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수술대 위에서 바뀐 전원주 인생관 "이러다 가버리면 나만 손해"
전원주는 지난 11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전원주 여러분께 다시 인사 올리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며 "얼마 전 고관절을 수술하게 되어 잠시 채널 활동을 쉬었다. 식사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아 이제는 건강한 몸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의 복귀다.
이어 12일 공개된 복귀 영상 '전원주 한강뷰 아들 집 최초 공개!!'에서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병원에 누우니 인생이 별거 아니더라"며 투병 중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예전엔 전원주 하면 짠순이 이미지였지 않나. 수술 후 혼자 누워 있는데 '이러다 가버리면 나만 손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쓰는 재미보다 주는 재미로 살아보려고 한다. 힘든 사람들 보면 주고 싶어서 일부러 돈을 갖고 다닌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그 자리에서 지갑을 꺼내 촬영 현장 스태프들에게 직접 10만원씩 현금을 건넸다. 당황한 스태프들이 사양하자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다. 한 푼씩 나눠 주는 재미가 좋다. 밥 사 먹으라고 주는 거다. 빨리 주머니에 넣어"라며 호탕하게 호통을 쳤다.

하이닉스 2만원에 사서 누적 수익률 600% 기록...전원주의 주식 투자 비법은?
전원주의 이름 뒤에는 배우보다 '자산가'라는 수식어가 더 자주 붙는다. 수백억대 자산을 일궈낸 것으로 알려진 그의 투자 인생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SK하이닉스 주식이다.
그는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대에 매수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이 "SK하이닉스를 어떻게 사시게 된 거냐"고 묻자 전원주는 "회사가 단단해야 한다. 책임지는 사람 얼굴을 봐야 한다. 소개해주는 사람 얼굴을 봐야 한다. 순하게, 착하게, 바르게 사는 사람을 찾아라"라며 '발로 뛴 투자 원칙'을 공개했다.
또한 "쓰는 재미보다 참는 재미를 가져야 한다. 욕심 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십 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틴 '존버(끝까지 보유)'의 결과가 지금의 자산이 된 셈이다.

전원주는 약 15년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대에 매입해 누적 수익률 600%를 기록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최근 코스피가 8000선에 육박하며 반도체 종목에 다시 관심이 쏠리자, 그의 투자 이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전원주 "남편 유언이 '어려운 사람에게 써라'"
전원주의 통 큰 씀씀이 이면에는 남편의 유언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유 퀴즈에서 "내 남편은 쓰는 재미를 가졌다. 남편이 유언으로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써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누가 어렵다고 하면 나는 그건 안 아낀다"고 밝혔다.
60여 년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그는 이런 말도 남겼다. "우리 인생은 날씨 법칙이 있다. 비를 피하고 폭풍우를 피하면 해가 비친다. 힘이 들면 '아유, 내려가자'라고 한다. 나는 끝까지 올라간다. 참고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정상의 맛이 있다"
주식 시장도, 인생도, 결국 '버티는 자'의 몫이라는 것이 전원주가 수십 년간 체득한 철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