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궈수 폭포·판징산·오강 협곡까지… ‘세계테마기행’ 구이저우 절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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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 다리와 5A급 풍경구가 펼쳐내는 대륙의 스케일
EBS1 ‘세계테마기행’이 이번에는 중국 구이저우의 거대한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여기가 별천지로구나! 중국’ 2부 ‘천하제일 풍경구’에서는 협곡과 폭포, 끝없이 이어지는 봉우리와 절벽 위 사찰까지 구이저우를 대표하는 절경들이 펼쳐진다. 이번 여정 역시 김진곤 중국어과 교수가 큐레이터로 함께한다.

구이저우는 중국에서도 산악 지형이 유독 험준한 지역으로 꼽힌다. 방송은 사람보다 산이 더 많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과 협곡 풍경을 따라가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까지 함께 담아낸다.
여행의 시작은 수많은 봉우리가 숲처럼 이어지는 만봉림(萬峰林)이다. 이름 그대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봉우리가 이어지는 구이저우 대표 명소로, 거대한 자연의 스케일이 압도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제작진은 만봉림 아래 자리한 나로 마을을 찾는다. 전통 시장에서는 103세 어머니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부부를 만난다. 부부는 장수를 상징하는 음식과 해바라기씨 꽈쯔를 사며 분주하게 생신 준비를 이어간다.
이어 방문한 집에서는 실제로 103세 어르신을 만난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노인의 미소와 가족들의 일상적인 대화가 이어지며, 거대한 자연 풍경 사이에서 이어지는 평범한 삶의 온기가 전해진다. 화려한 관광지만 비추기보다 사람들의 생활 속 순간을 담아내는 ‘세계테마기행’ 특유의 분위기가 이번에도 이어진다.
다음 여정은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로 향한다.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 끝에서 만나는 화장협곡대교(花江峡谷大橋)는 협곡 아래에서 상판까지 높이가 무려 625m에 달한다. 한국 최고층 건물보다도 더 높은 규모다. 거대한 협곡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풍경만으로도 압도적인데, 방송에서는 다리 위에서 협곡 아래로 물줄기가 흩뿌려지는 분수 쇼 장면도 공개된다. 거대한 자연과 초대형 토목 기술이 한 장면 안에 담긴다.
이어지는 장소는 중국을 대표하는 폭포 가운데 하나인 황궈수 폭포(黃果樹瀑布)다. 아시아 최대 규모 폭포로 알려진 이곳은 중국 최고 등급 관광지인 5A급 풍경구로 지정된 명소다. 거대한 물줄기가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장면만으로도 압도적이지만, 방송은 폭포 뒤편으로 이어지는 수렴동(水簾洞) 내부까지 들어간다.
수렴동은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 속 손오공이 수행하던 장소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폭포 뒤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눈앞을 가득 채우는 물안개와 굉음, 바로 옆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위압감이 현장감을 더한다.
구이저우의 또 다른 절경은 양자강 지류 오강(烏江) 일대에서 이어진다. 협곡을 따라 흐르는 풍경이 한 폭의 산수화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강원 백리화랑은 구이저우를 대표하는 4A급 풍경구다. 절벽 사이를 따라 흐르는 강물과 안개 낀 산세가 어우러지며 중국 특유의 웅장한 자연 풍경을 만들어낸다.
풍경 감상 뒤에는 구이저우 대표 음식도 소개된다. 현지 사람들이 “3일 동안 신 음식을 먹지 않으면 다리에 힘이 풀린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하는 음식인 쏸탕위(酸湯魚)다. 쌀뜨물에 토마토와 고추를 넣어 발효시킨 새콤한 국물에 철갑상어와 메기, 동자개 같은 민물고기를 넣어 끓여낸다. 강한 산미와 깊은 감칠맛이 특징으로, 중국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구이저우식 향토 음식이다.
이색적인 산업 현장도 등장한다. 정안현(正安縣)은 세계 기타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는 기타 장인을 만나 수천만 원에 달하는 수제 기타 제작 과정을 들여다보고, 직접 연주되는 기타 소리도 들어본다. 작은 공방 안에서 울려 퍼지는 섬세한 음색이 또 다른 여운을 남긴다.
여정의 마지막은 구이저우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판징산(梵淨山)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산이다. 입구부터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르는 순간부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해발 2336m 높이에 자리한 홍운금정(紅雲金頂)은 판징산의 상징 같은 풍경이다. 두 갈래로 갈라진 절벽 끝에 각각 사찰이 세워져 있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함을 안긴다. 안개와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절벽 풍경은 ‘천하제일 풍경구’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만든다.
‘세계테마기행-여기가 별천지로구나! 중국’ 2부 ‘천하제일 풍경구’는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