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재난 앞에서도 흔들림 없다!” 나주시, 시민 안전 지키는 실전형 ‘2026 안전한국훈련’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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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따른 집중호우 및 저수지 제방 붕괴 최악의 상황 가정
민·관·군·경 18개 기관 150여 명 투입해 철통 같은 재난 협업체계 구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가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기상이변과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재난 대응 태세 확립에 나섰다.
나주시가 지난 14일 관계 기관들과 함께 저수지 제방 붕괴 사고 대응을 위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 나주시
나주시가 지난 14일 관계 기관들과 함께 저수지 제방 붕괴 사고 대응을 위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 나주시

나주시는 최악의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모의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금천면 나주대교 하상과 시청 이화실 등에서 풍수해(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저수지 제방 붕괴 사고 대응을 위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근거하여 전국 단위로 실시되는 범국가적 재난 대비 훈련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극한의 집중호우와 풍수해 상황에 대비하여,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저수지 제방 붕괴’라는 매우 위급하고 현실적인 사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가정해 진행되었다.

나주시는 재난 발생 시 기관 간의 신속한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누어 동시에 입체적으로 실시했다. 시청 컨트롤타워에서는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주재하는 ‘토론기반훈련’이, 사고 발생 현장에서는 안전도시건설국장 주재의 ‘현장기반훈련’이 긴박하게 전개됐다.

먼저 토론기반훈련에서는 재난 상황의 신속한 전파, 상황 판단 회의 개최, 그리고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가동 및 실무반별 임무 수행 등 전반적인 지휘 체계를 점검했다. 동시에 이뤄진 현장기반훈련에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인명 구조 및 초동대응,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한 주민대피 유도, 현장통합지원본부의 설치 및 운영, 응급 복구 작업 등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체계적인 대응 절차를 철저하게 검증했다.

이번 훈련이 돋보인 점은 시청 내부 부서를 넘어 지역사회의 재난 안전을 책임지는 모든 유관기관이 총출동했다는 점이다. 나주시 내부적으로는 시민공감홍보실, 총무과, 교통행정과, 건설과, 안전재난과, 사회복지과, 가족아동과, 도시미화과, 질병관리과를 비롯해 사고 발생 지역인 금천면과 산포면 등 핵심 협업부서가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나주소방서, 나주경찰서, 나주교육지원청 등 필수 대응 기관은 물론, 육군 제8332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나주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광역본부 등 필수 기반 시설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인접 지자체인 함평군, 민간 구호 단체,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까지 총 18개 기관 및 단체에서 15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구슬땀을 흘리며 실전과 같은 훈련에 임했다.

나주시는 이번 대규모 합동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돌발 변수와 문제점들을 사전에 발굴하여 매뉴얼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간의 역할 분담과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훌륭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훈련을 총괄 지휘한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찾아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만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재난 역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12만 나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