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본격화…군민 생활안정·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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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소득 하위 70% 군민 대상 1인당 20만 원 지원…카드·모바일 우선 권장, 첫 주 5부제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화순군이 고유가와 물가 상승,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5월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분 지급에 들어간다.

이번 지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과 생활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의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군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고 침체된 지역 소비를 되살리기 위한 조치로 추진된다. 화순군은 특히 지급의 신속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과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을 우선 권장하고,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한 요일별 5부제 운영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2차 지원 대상은 2026년 3월 30일 기준 화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소득 하위 70% 군민이다. 지원금은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 추가 금액 5만 원을 포함해 1인당 총 20만 원이 지급된다. 화순군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일회성 지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의 생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 여부는 2026년 3월 기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 합산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이나 금융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넘는 경우 가구원 전체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기준으로 해석된다.

지급 방식은 군민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됐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화순사랑상품권(지류·모바일) 형태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화순군은 보다 빠르고 편리한 신청과 사용을 위해 카드 방식과 모바일 상품권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모바일이나 카드 방식은 별도의 상품권 수령 절차를 줄일 수 있고, 사용 과정도 상대적으로 간편해 신청자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화순읍의 경우에는 시범사업 형태로 선불카드 1,000매를 준비해 희망자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방식이 익숙하지 않거나 카드 충전보다 실물 형태를 선호하는 군민들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다만 군은 전체적인 지급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감안해 카드 및 모바일 신청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오프라인 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화순군은 2026년 5월 18일부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신청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순읍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와 군민종합문화센터 2개소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군은 신청 초기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원활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별 5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오프라인 신청은 받지 않고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도록 운영해 행정력 분산과 현장 혼란 최소화를 함께 도모한다.

이번 2차 지급에서는 지난 1차 지급 당시 여러 사정으로 신청하지 못했던 군민들도 다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대상자 가운데 1차 때 신청하지 못한 경우, 이번 2차 지급 기간에 별도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조치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계층이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순군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상 군민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와 지급을 돕는 방식이다. 고령자나 장애인, 건강상 이유로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서 나아가 행정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한과 사용처에 대한 안내도 중요하다. 이번 지원금은 지급 시작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화순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대상 군민들은 사용 기한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소비되어 지역경제에 즉각적인 효과를 내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사용 가능 업종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는 사용 불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군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일부 예외도 뒀다. 업체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와 소비 여건이 열악한 면 단위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예외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농촌 지역 특성과 교통 여건, 생활 인프라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실제 체감도 높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화순군은 이번 지원금이 군민 개개인의 생활 안정을 넘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와 물가 상승은 가계지출 부담을 키우는 동시에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어려움을 안겨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급되는 지원금은 군민에게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숨통이 되고,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에는 소비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용처가 화순군 내로 제한된 만큼, 지역 내 자금 순환 효과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지원금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청과 사용이 모두 편리한 신용·체크카드 및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 신청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지원 대상 군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편리한 지급 방식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화순군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원 대상 군민들은 본인의 자격 여부와 신청 방법, 사용 기한을 꼼꼼히 확인해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의 세심한 배려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할 때, 이번 지원금은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