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잭팟’ 터졌다! 광주 북구 광융합무역촉진단, 동남아 신흥시장 홀린 6박 7일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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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맞춤형 바이어 발굴로 인도네시아·베트남서 대규모 계약 성사
중동발 경제 위기 뚫고 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 ‘청신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북구가 동남아시아의 신흥 경제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서 160억 원이 넘는 초대형 수출 잭팟을 터뜨리며 지역 경제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기반 산업인 광융합 분야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무기로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18일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로 파견되었던 ‘광융합무역촉진단’이 6박 7일간의 숨 가쁜 해외 개척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문인 북구청장의 진두지휘 아래 파견된 이번 무역촉진단은 총 1,251만 달러(한화 약 168억 원) 규모의 역대급 수출 계약 체결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이번 촉진단은 인도네시아의 심장 자카르타와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을 무대로 수출상담회, 현지 유력 바이어 1:1 매칭 상담, 주요 기관 간담회 및 현지 기업 방문 등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첫 번째 공략지인 자카르타에서는 이틀에 걸친 밀도 높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기업 상담을 넘어 GICC(녹색혁신협력센터), 농촌낙후지역개발부, 협동조합부 등 현지의 굵직한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참여 기업 중 현진기업과 NH네트웍스는 자신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질 환경 및 생활 인프라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베트남 호치민 일정에서도 촉진단의 맹활약은 계속되었다. 현지 바이어들과의 치열한 미팅을 통해 연이어 수출 계약 도장을 찍었으며, 호치민 상공회의소와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베트남 시장 진출의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 결과, 이번 6박 7일의 일정 동안 총 1,251만 달러의 굵직한 수출 계약과 5건의 기업 간 MOU 체결이라는 실질적이고 압도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이러한 눈부신 쾌거의 이면에는 북구청의 치밀하고 철저한 ‘사전 맞춤형 기획’이 숨어있었다. 북구는 일찌감치 지난 3월 참여 기업 모집을 마친 뒤, 각 기업의 특성을 분석해 수입 경험과 구매 의사, 탄탄한 현지 유통망을 갖춘 ‘진짜 바이어’를 발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출국 전인 지난달에는 참여 기업들과의 사전 간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의 고급 정보를 공유하고 1:1 맞춤형 수출 전략을 점검하는 등 치밀한 모의고사를 치렀다.
북구는 이번 성과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파견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지속해서 가동될 수 있도록 단계별 사후관리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중동발 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지역 기업들이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끊임없는 해외시장 개척과 신산업 발굴뿐”이라며, “앞으로도 광융합, 인공지능(AI) 등 북구의 핵심 전략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전폭적인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광주 북구는 지난 2023년부터 선제적으로 광융합무역촉진단을 구성해 해외 신흥시장에 파견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약 4,935만 달러 규모의 폭발적인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의 든든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