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제쳤다…SK하이닉스와 '의외의 투톱' 신의 직장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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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해제로 임직원 만족도 급상승
워라밸과 보상 투명성, 일하기 좋은 기업의 조건
잡플래닛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누적된 국내 대기업 전·현직자의 생생한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정한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 조사에서 SK하이닉스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현대자동차와 GS칼텍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급여·복지와 워라밸이 인재 유치와 임직원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등록된 대기업 전·현직자 리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워라밸, 승진 기회, 급여 및 복지, 사내 문화, 최고경영자(CEO) 지지율 등 총 5개 지표다. 잡플래닛은 이 항목들의 평점을 정밀 합산하여 종합 순위를 도출했다.
종합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총점 20.92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급여·복지 부문에서 4.7점, 사내 문화 부문에서 4.18점, CEO 지지율 부문에서 4.05점, 승진 기회 부문에서 4.02점을 기록했다. 전체 5개 평가 항목 중 무려 4개 부문에서 선두를 휩쓰는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임직원들은 특히 사상 최고 실적 달성과 더불어 보상 체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노사 간의 전격적인 합의를 가장 큰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과거 성과급 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면서 보상 체계와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수직 상승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재직자 리뷰에서도 성과급 제한 해제가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구체적인 언급이 다수 포착됐다. 투명한 산정 공식 도입은 구성원들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경영진의 의지를 신뢰하는 강력한 계기가 됐다.
이러한 내부적 안정감과 실적 기대감은 자본시장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됐다. 18일 15시 04분 장중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7000원(+0.93%) 상승한 183만 6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30조 9469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위 위상을 확고히 했다.
종합 2위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총점 20.3점을 획득하며 임직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최고 수준의 직장임을 입증했다. 특히 전통적 강점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4.73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단연 1위에 올랐다.
전·현직자들은 연차 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 분위기와 탄탄한 보상 체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차 사용이 자유롭다", "복지와 보상이 우수하다" 등 근무 환경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
특히 임직원들의 실생활 주거 안정을 돕는 초저금리 주택 자금 및 전세 자금 대출 지원 제도가 기업 리뷰에서 생활 안정형 복지의 대표적 모범 사례로 자주 언급됐다. 이는 재직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조사 당일 자본시장에서 지주회사 GS의 주가는 15시 05분 장중 기준 전일 대비 2200원(-2.85%) 하락한 7만 5100원에 거래됐다. 시장의 단기적 흐름에 따른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복지 인프라와 근무 환경 만족도는 업계 최고 수준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총점 19.5점으로 종합 3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현대자동차는 워라밸 부문에서 4.21점, 급여·복지 부문에서 4.34점 등 주요 평가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기업다운 안정적인 인프라를 증명했다. 리뷰에는 "근무 환경과 복지 인프라가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지지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재직자들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회사의 성장 방향성이 명확하게 수립되었다는 점과 경영진의 강력한 사업 추진력을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 언급했다.
비록 당일 자본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주가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 등의 영향으로 15시 04분 장중 기준 전일 대비 3만 6000원(-5.14%) 내린 66만 4000원에 거래됐으나, 대규모 미래 투자 공시와 노사 관계의 점진적 개선에 힘입어 내부 구성원들의 신뢰도는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위권 3개사 외에도 포스코홀딩스(4위), NH농협은행(5위), 삼성전자(6위), KT(7위), 롯데케미칼(8위), LG전자(9위), 한화(10위)가 차례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기업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구직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과거처럼 단순히 기업의 외형적인 규모나 브랜드 네임밸류만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는다는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보상 결정 과정이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유되는지, 구성원의 개인적인 삶과 주거 안정을 돕는 실질적인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는지 등이 핵심이다.
또한 사내 의사소통 구조가 수평적인지 등 다변화된 재직자 경험 중심의 가치가 인재 유치와 기업 영속성을 가르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금했다. 실제 근무 환경을 경험한 전·현직자들의 목소리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채용 브랜딩의 무기가 된 셈이다.
AI 및 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웍스피어(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이러한 검증된 재직자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와 기업 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고도화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잡코리아, 알바몬 등 웍스피어 그룹 서비스와의 단계적인 데이터 연계 및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 리뷰와 정밀 평점 데이터에 채용 및 매칭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원천적으로 혁신하고 인공지능(AI) 채용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재직자들의 경험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인적자원(HR) 정보는 앞으로 구직자에게는 입체적인 커리어 판단 기준이 되고 기업에게는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한 채용 브랜딩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의 각 항목별 상세 평점과 가감 없는 재직자 리뷰 전문은 잡플래닛 내 커리어 미디어인 '잡플위키'를 통해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